기후에너지환경부, 호남 재생에너지 송전 64GW 수용…2030년 목표

  • 입력 2026.09.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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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에서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이 10월 1일 해제되고, 기존 대기 사업자는 조기 접속을 신청할 수 있다. 신규 사업은 2027년 1월부터 개편된 접속제도를 적용받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이상을 수용하는 전력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9월 29일 국무회의에서 전력망 혁신대책을 보고했다. 송·배전망을 확충하는 한편 기존 망의 활용도를 높이고 접속제도와 운영 방식을 손보는 내용이다. 호남권은 송전망과 배전망 병목으로 신규 사업이 2034년 이후에야 가능했던 상황이다.

2030년 수용 용량과 접속 일정

항목내용
2030년 전국 송전단 수용량171GW, 기존 119GW에서 52GW 증가
2030년 전국 배전단 수용량110GW, 기존 84GW에서 26GW 증가
2030년 호남 송전단 수용량64GW, 기존 37GW에서 증가
2030년 호남 배전단 수용량30GW, 기존 18GW에서 증가
기존 대기 사업자10월 1일부터 조기 접속 신청 지원
신규 사업자2027년 1월부터 개편 접속제도 적용
세부 용량·망 보강 계획·신청 방법한전온(online.kepco.or.kr)에서 확인

확보된 여유 용량은 기존 대기 사업자에게 우선 배분한다. 계통 포화로 접속이 제한됐던 충청 일부 지역에서도 신규 접속을 허용할 방침이다. 동해안은 동해안~신가평 초고압 직류송전(HVDC) 1단계가 준공되는 2027년 상반기 중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을 해제할 계획이다.

유연접속과 저장장치 활용

새 접속 기준은 발전기 정격용량만으로 제한하는 대신 전력망 수용량 안에서 우선 접속을 허용하고, 태양광 발전량이 일시적으로 수용량을 넘으면 출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유연접속을 통해 태양광 접속량은 배전선로에서 14MW에서 16MW로, 변전소에서 50MW에서 60MW로 늘어난다. 별도의 망 건설 없이 호남권에 태양광 2.6GW를 추가 수용할 수 있다.

사업자가 계통 정격용량을 초과하는 설비를 설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출력을 허용 범위 안에서 관리하는 자율접속제도는 2026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 본격 추진된다. 이에 따라 설비를 계통 정격용량의 2~3배 규모로 설치할 수 있다. 전력망에 ESS를 설치하는 비증설 대안도 도입해 2030년까지 포화지역 배전망에서 태양광 3GW, 변전소에서 1.6GW를 추가 접속할 계획이다.

접속권 배분과 제도 변경

정부는 허수 사업 점검으로 회수한 전력망 접속권 9GW에 더해 장기 지연사업의 접속 시기도 조정할 방침이다. 사업 진행이 지연된 해상풍력 등을 반영하면 호남에서 2030년까지 10GW 이상의 접속권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31년 이후 진입 물량에는 기존의 100% 이행 가정 대신 실제 발전사업 이행률 67.2%를 반영해 접속권을 배분한다.

재생에너지 접속 기준은 화석연료 발전보다 재생에너지를 우선 발전하는 실제 계통운용 방식에 맞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 기준 전국에서 재생에너지 20GW를 추가 수용할 전망이다. 2027년 1월부터는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경쟁입찰 낙찰사업에 계통 접속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꾸며, 한전이 배전망 보강비용을 먼저 투자한 뒤 이용 사업자가 설비용량에 따라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새로 전력망을 건설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전력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겠다는 것"이라며 "기후부 출범 1년 만에 지난해 9월부터 막힌 재생에너지 계통 제약을 해제하고 호남의 재생에너지 신규 접속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 해당 기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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