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완벽한 청소

  • 입력 2026.09.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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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 제공

「완벽한 청소」이 2026년 9월 29일 나왔다. 지은이는 노청엽 지음이다. 펴낸 곳은 반타이다.

분야는 소설/시/희곡, 정가는 17,000원, ISBN은 9791175774582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제1회 오팬하우스 오리지널 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압도적 필력의 고자극 스릴러 지독한 가난과 절박한 생존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압도적 필력의 스릴러 소설 《완벽한 청소》가 출간됐다.

자극적인 범죄 소설의 전형을 깨고 인간이 궁지에 몰렸을 때 발현되는 생존욕과 죄의식의 합리화 과정을 섬세하게 파헤친 이 소설은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놀라운 흡인력으로 제1회 오팬하우스 오리지널 스토리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내밀한 관계마저 돈으로 살 수 있는 시대, 흥신소의 ‘가족 대행 서비스’를 통해 가짜 엄마 연기로 생계를 이어가는 50대 채영숙의 삶은 벽장에 핀 곰팡이처럼 지독하다.

어느 날 채영숙에게 줄 정산금이 있다며 가짜 딸이자 의뢰인인 단혜원이 연락해 오고, 그녀를 찾아간 아파트에서 채영숙은 피투성이가 된 단혜원의 시신을 마주한다. 채영숙은 핏자국을 지우며 완벽한 사체 은닉을 감행한다. 하지만 흔적을 지울수록 또 다른 죽음과 사건이 그녀를 덮쳐오는데…

《완벽한 청소》는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일들이 삶을 속수무책으로 집어삼키는 과정을 선명하게 그려내며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독보적인 몰입감과 강렬함을 선사한다.

“남은 문제는, 자신의 딸을 어떻게 청소하느냐였다.”

지우려는 자와 끝없이 따라오는 진실.

벼랑 끝에 몰린 중년 여성의 지독한 생존 질주!

《완벽한 청소》는 가난과 절망의 밑바닥에 내몰린 한 인간이 치명적인 유혹 앞에서 어떤 선택을 내리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떻게 삶 전체를 집어삼키는지를 정밀하게 파헤친 스릴러 소설이다.

가짜 엄마 노릇을 하던 주인공 채영숙이 의뢰인의 피투성이 시신과 8억 원의 현금을 목격하고 사체 은닉을 감행하면서 이야기는 숨 가쁘게 내달린다.

도덕과 생존의 무자비한 경계에서 죄의식을 합리화하며 시신을 감추고 피를 닦아내는 채영숙의 시선을 통해, 작가는 인간 내면에 숨겨진 지독한 생존 본능과 탐욕의 얼굴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독자를 단숨에 피비린내 나는 사건의 한가운데로 이끈다.

순수한 재미, 예상치 못한 전개, 묵직한 여운까지 최종심까지 단번에 오른 수작 순수하게 재미있었다. 생존을 위한 거짓말이 점점 주인공을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가운데, 언제 살얼음이 깨질지 모르면서도 한 발 한 발 내딛는 주인공의 심리에 공감이 갔고, 차츰 드러나는 진실도 흥미진진했다. _김보영(소설가)

후반부까지 힘 있게 끌고 가는 전개가 인상 깊은 작품. _조예은(소설가)

예상치 못한 전개를 통해 가짜 딸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특히 주인공의 딜레마를 끝까지 끌어가는 점이 좋았다. _서미애(소설가)

제1회 오팬하우스 오리지널 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 당선작인 이 작품은 예심 단계부터 독보적인 필력으로 최종심까지 단번에 오르며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 소설의 매력은 단순히 시신을 숨기고 돈을 훔치는 범죄의 자극성에 그치지 않고, 한 겹씩 벗겨지는 인물들의 비밀과 반전을 통해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죽은 자의 휴대폰으로 걸려 오는 의문의 전화, 채영숙의 목을 조르는 어두운 그림자, 그리고 지워낸 줄 알았던 공간에서 다시 생겨나는 또 다른 시체까지. 하나의 거짓말을 덮기 위해 더 거친 수세미로 삶을 긁어내야만 하는 주인공의 사투를 핍진하게 그려냈다.

이에 더해 얽히고설킨 비극의 고리 속에서 인물들의 과거가 베일을 벗으며, 스릴러적 쾌감과 함께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과연 그녀는 자신을 옭아맨 어두운 비밀을 완벽하게 청소하고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인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서스펜스의 정수를 선사한다.

“누가 가족인가라기보다, 무엇이 사람을 가족으로 만드는가를 묻고 싶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소설 속 인물들이 짊어진 가족의 형태는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돈을 주고서라도 사고 싶었던 그림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어미 새를 위해 벼랑 끝에서 날갯짓을 강요받는 위태로운 둥지였으며, 또 누군가에게는 성실과 책임으로 짓눌린 참혹한 현실이었다.

진짜 같은 가짜, 그리고 가짜를 통해서라도 진짜를 만들고 싶었던 이들의 아픈 서사가 한 겹씩 베일을 벗을 때, 독자들은 작가가 던지는 ‘가족을 가족이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서늘한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노청엽 (지은이)

2001년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인하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공부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낯선 것에 호기심을 두는 편이다. 제1회 오팬하우스 오리지널 스토리 공모전(2026) 최우수상과 제9회 한국과학문학상(2026)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럴듯한 세계에 이상한 질문 하나를 던져 익숙한 풍경의 결을 비트는 데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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