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후 ‘피부과 일반의’ 급증…의정갈등이 바꾼 의료 인력 분포

  • 입력 2026.09.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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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원에서 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AI 생성 이미지)

2024년 의정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이후 피부과 의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의가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상규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피부과 의원 근무 일반의는 의정갈등 이전 571명에서 올해 3월 1,02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는 2023년 12월 1만 3,001명에서 2024년 12월 1,208명으로 90.7%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일반 의료기관의 일반의는 5,557명에서 9,157명으로 64.8% 증가했다. 특히 피부과 의원 일반의는 지난해 6월 1,285명까지 늘어나는 등 갈등 이전 대비 약 1.8배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내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에서는 전공의 복귀 이후 일반의가 다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비인후과 일반의 또한 144명까지 증가했다가 38명으로 줄어들어 의정갈등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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