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덕유산 산양삼부터 홍도·병풍도 밥상까지…한국기행 5일

  • 입력 2026.09.27 10:00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제공

한국기행 산이냐, 섬이냐

- 가을빛 물든 산이냐, 풍요로 물든 섬이냐! 산과 섬 사이, 어디로 떠날까?

계절이 옷을 갈아입고 있다. 온 산과 섬이 알록달록 물드는 계절, 산과 섬이 풍성해지는, 곧 가을이다. 산과 바다에 터전을 잡은 이들은 그 결실을 거두고 이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두 갈래 길에서 고민한다. 다채로운 계절 옷 입는 산으로 갈 것인가? 푸른 바다 물결치는 섬으로 갈 것인가? 자연이 빚어준, 이 아름다운 빛깔을 따라 산으로, 섬으로 가을맞이 여행을 나서자.

* 방송일시 : 2026년 9월 28일 ~ 10월 2일 평일 밤 9시 35분, EBS1

1부. 나의 보물산, 덕유산 - 9월 28일 (월)

경상남도 거창군 덕유산 자락 그 산속에 소박하게 안겨 있는 흙집 한 채가 있다. 약 33년 세월을 그 산속에 살고 있는 서재석 씨

그는 산은 자신에게 온갖 보물을 내어주는 보물산이라는데 산의 가파른 비탈을 오르면 20년 인내의 시간을 겪어 낸 소중한 결실, 산양삼이 땅속에 가득하다.

가을이 무르익기 시작하자 우애 좋은 동무들과 풍년을 맞은 돌배를 수확해 항아리 가득 돌배주를 담근 후, 손가락 걸고 낭만적인 약속을 한다. 돌배주는 꼭 첫눈 오는 날에 개봉하자고 말이다.

곧 추수를 앞둔 동무들을 위해 재석 씨 부부가 준비한 산양삼닭백숙으로 여름 내내 흘린 땀으로 약해진 체력까지 채운 오늘 재석 씨의 보물산을 찾아간다.

2부. 먼바다 붉은 섬, 홍도 – 9월 29일 (화)

목포항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반을 달리면 바다 한가운데 붉은 바위 절벽이 솟아오른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다.

거대한 아치형 바위 구멍을 통과하면 만선을 누린다는 행운의 남문바위. 마을의 이장인 박정선 씨와 함께 제철 생선 부시리를 낚으며 행운을 낚는다.

해녀들이 갓 잡아 판매하는 해녀 포차에서 넉넉한 인심 따라 민박집까지 발이 닿았다. 이옥희 해녀가 직접 물질한 소라를 쪄내고, 홍합미역국과 된장고구마순부시리찜까지 상다리 부러지는 섬 밥상으로 특별한 하룻밤이다.

시간마저 비껴간 듯 변함없는 섬의 빛깔과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온기를 제작진의 눈으로 담는다.

3부. 평생 동안, 병풍도 - 9월 30일 (수)

가을이 오면 맨드라미가 만개하는 섬, 병풍도 3대째 섬 토박이인 조용문 이장과 39년 전 남편을 따라 섬으로 온 아내 김영례 씨 부부가 살고 있다.

병풍도는 5개의 노둣길로 6개의 섬이 이어져 있는데 이 섬들에는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12곳의 기도처가 있다. 그래서 한국의 산티아고, 섬티아고 순례길이라 불리는데 부부가 노둣길 따라 손을 꼭 잡고 길을 나선다.

남편은 어부, 아내는 농부! 겨울에 김 양식을 하는 어부 용문 씨는 잠시 쉬어가는 계절 수확을 앞둔 고추밭에서 아내의 농사일을 돕는다. 도라지부터 옥수수까지 부지런하게 밭을 일구는 영례 씨. 텃밭이라고 말하지만, 그 규모가 상당하다.

육지에서 온 제작진을 위해 특별히 영례 씨의 보물창고가 열렸다. 농어찜부터 불맛 가득 낙지볶음까지 병풍도 섬 밥상을 한 상 가득 차려 낸다.

병풍도에서 평생의 삶을 일궈오며 서로가 가장 좋은 동반자라는 부부는 행복한 오늘이 바로 섬을 떠나지 않는 이유라고 한다.

4부. 거창하게 보라, 감악산 – 10월 1일 (목)

경상남도 거창군 감악산 정상, 해발 900m 고지가 보랏빛 아스타국화로 물드는 계절이다. 이 화려한 꽃물결 뒤에는 감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마을 사람들의 노고가 녹아 있다.

황무지 같던 산꼭대기에 손수 국화를 심어 거대한 결실을 일궈낸 데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는데 그중 한 마을인 청연마을은 단 14가구가 살아가는 작은 산골 마을이지만, 마을의 든든한 구심점인 우훈자 이장을 중심으로 단단하게 뭉쳐 살아간다.

청연마을의 10월은 한 해 중 가장 바쁜 시기다. 알차게 익은 포도 단내가 마을에 퍼지고, 붉은 사과가 꽃밭처럼 활짝 피었다. 또한 함께 모여 아삭한 사과를 듬뿍 넣은 사과비빔밥, 두부김치, 해물파전까지 시식해 보며 청연마을의 가을 축제를 정성스럽게 준비한다.

감악산이 보랏빛으로 만개하며 화려해지는 가을, 그 산에 기대 살아가는 청연마을 사람들이 있다.

5부. 소금산과 치악산 - 10월 2일 (금)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10월의 들머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산악인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인다.

먼저, 한국의 장가계라고 불리는 소금산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면 아찔한 높이의 출렁다리, 절벽을 따라 걷는 잔도와 울렁다리까지 산에서 온 세상을 내려다보며 절경을 감상한다.

한편, 원주역에서 출발하는 특별한 버스도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트레킹 버스는 교통이 불편함 없이 가을 산을 오르는데 도움이 되도록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로 운영하는 버스다.

치악산에서 본격적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숲길에서 가을 기운을 마시고, 노릇한 감자전, 보리밥 한 상으로 출출함을 달랜다. 천년고찰 구룡사 자락을 따라 황장목숲길까지 걸으며 트레킹 버스는 하루 여정을 마무리한다.

산이 좋은 이들을 위한 특별한 관광 코스 원주가 품은 소금산과 치악산을 만나 본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EBS

· 분류 : 한국기행

· 배포 : 9월 27일

출처 : EBS 보도자료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사회복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