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오일장 멸치상인 김시현씨, 유기견 순희와 매일 동행하는 사연

  • 입력 2026.09.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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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제공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멸치 장수 아빠와 껌딱지 순희

새벽마다 각지의 오일장을 돌아다니는 멸치 장수 아빠. 옆에는 항상 반려견 ‘순희’가 있다. 매대 한쪽에 전용 자리를 내어주는 것도 모자라 틈틈이 물과 간식을 챙겨주며 신경 쓰며 세심하게 순희를 돌봐주는 아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창원시의 프로야구장 앞에서 유명 치킨집을 운영했지만, 야구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며 타격을 입고 건강 악화까지 겹쳐 결국 우울증까지 왔는데. 그런 아빠에게 시장은 다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 곳이자, 순희를 만나게 된 소중한 공간. 하지만, 잠시라도 아빠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울부짖는 순희 때문에 난감하기만 한데. 아빠 없이는 못 사는 껌딱지 순희와 멸치 장수 아빠. 시장에서 만나 서로의 삶에 특별한 존재가 된 사연이 공개된다.

*방송일시 : 2026년 9월 26일 (토) 밤 10시, EBS1

시장에서 만나 매일 함께 오일장을 누비는 아빠와 순희

매일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부터 경남 각지의 오일장을 돌아다니는 멸치 장수 아빠 김시현 씨. 그 옆자리에는 항상 순희가 있다. 짖지도 않고 얌전하게 잘 기다리는 순희지만, 항상 순희가 신경 쓰여 틈틈이 놀아주고 간식을 챙겨준다는데. 아빠가 너무 바쁠 때면 주위 상인들이 대신 산책하며 챙겨줄 정도로 시장 상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몇 년 전까지 창원의 프로야구장 앞에서 치킨집을 운영했던 보호자. 야구장에서 구조물 낙하로 인해 사망 사고가 생겨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고 가게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심지어 당뇨합병증으로 발가락 절단 수술까지 하며 삶의 희망을 잃고 우울증에 빠졌는데. 시장에서 멸치 장사를 하며 다시 삶의 의지를 다진 아빠. 특히 그에게 시장이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 순희 때문이다. 지난 5월, 시장 골목 상자에 담겨 버려진 녀석을 발견한 시현 씨. 당시 식용 목적으로 순희를 데려가려던 사람들을 보고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순희를 입양했고, 그날부터 함께 시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사랑을 넘어 집착에 가까운 순희의 행동?!

시현 씨가 시장에 순희를 데리고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순희의 분리불안 때문. 하지만 시장에서도 조금이라도 보호자가 보이지 않으면 시장이 떠나가라 울부짖는 녀석! 그런 순희 때문에 아빠는 주위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았을까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다. 어쩌다 시장에 함께 가지 못하는 날이면, 집에 혼자 남겨진 순희는 집안 물건을 물어뜯고 쓰레기까지 꺼내며 난장판을 벌이는데. 심지어 한시도 쉬지 않고 심하게 하울링까지 하며 애타게 아빠를 부르는 녀석. 그 때문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시장에서 함께 지내면서도 보호자의 마음 한구석은 늘 불편하다. ‘순희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었다면, 더 좋은 보호자를 만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빠와 함께 오일장을 누비는 순희의 진짜 속마음은 어떨까? 매일 시장 생활을 하는 순희는 과연 행복할까? 순희가 바라보는 시장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그 이야기를 따라간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멸치 장수 아빠와 껌딱지 순희’ 편은 9월 26일 (토) 밤 10시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EBS

· 분류 :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배포 : 9월 24일

출처 : E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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