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야간관광 특화 콘텐츠로 9월 사전접수 매진 기록

  • 입력 2026.09.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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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이 대규모 시설 투자보다 지역 고유의 역사와 자연을 활용한 야간관광 콘텐츠로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대한민국 최초 군 단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뒤 3년차에 접어든 성주군은 ‘트윙클 성주(Twinkle Seongju)!’를 앞세워 소도시형 야간관광 모델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 9월 선보인 2건의 야간 프로그램은 사전 참가 접수 당일 모두 마감됐다. 9월 12일 세종대왕자태실 일원에서 열린 ‘별빛 역사워킹’에는 역사강사 최태성이 참여해 태실의 역사와 단종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참가자들은 해설사와 함께 현장을 둘러본 뒤 강연을 들었고, 성주만의 역사 자원에 스토리텔링을 더한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가야산에서도 9월 5일과 19일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 & 별빛 디저트 다이닝’이 진행됐다. 정견모주길을 걷는 야간 트레킹과 디저트 체험, 야간 피크닉, 숲치유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고 곤충 체험과 숲속 키즈콘서트도 마련됐다. 성주군은 10월에도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성밖숲 나이트 워킹 등 야간 콘텐츠를 이어갈 계획이다. 화려한 조명보다 지역 자원을 어떻게 엮어내느냐가 관건인 만큼, 성주군의 실험은 다른 지자체에도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화식 성주 군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이 가진 자원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에 달렸다”며 “3년간 쌓아온 기획력과 콘텐츠의 질이 9월의 매진 행렬로 증명됐으며, 10월에는 성주를 대표하는 야간관광을 더욱 다채롭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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