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705

  • 입력 2026.09.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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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북스 제공

「705」이 2026년 10월 1일 나왔다. 지은이는 도야마 가오루 지음, 윤은혜 옮김이다. 펴낸 곳은 허밍북스이다.

분야는 소설/시/희곡, 정가는 17,300원, ISBN은 9791199175297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이 소설의 공포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괴물이나 사방에 튀는 피로 승부하지 않는다. 문이 어느새 조금 열려 있다거나, 어젯밤과 방 안의 무언가가 미묘하게 달라져 있다거나, 옆방에서 들리지 말아야 할 소리가 들린다거나 그 아주 작은 어긋남들이 페이지를 넘길수록 촘촘히 쌓여 간다. 공포를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것 보다 서서히 스며들게 하는, 화법을 아는 작가의 글솜씨다. 이 책의 진짜 매력은 구조에 있다. 회사원, 청소원, 운전기사, 젊은 지배인, 그리고 오래된 호텔 사람들 저마다 다른 사연과 욕망을 지닌 인물들의 시점이 던져지고, 처음에는 무관해 보이던 그 이야기들이 705호실이라는 하나의 방을 중심으로 서서히 맞물린다. 이 사람과 저 사람이 어떻게 이어지는가를 맞춰 가는 재미가 미스터리의 추동력이 되고, 마지막에 그림이 완성되는 순간의 서늘함이 이 작품을 단순한 호러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작가는 초자연의 공포 아래에 훨씬 오래 묵은 인간의 문제를 깔아 둔다. 단 몇 푼의 돈, 누구에게도 말 못 할 욕심, 못 본 척하고 넘어간 작은 죄들. 705호실의 무언가는 바로 그 틈을 파고든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우수상을 거머쥐며 데뷔한 이래 꾸준히 인간 심리의 어두운 결을 파헤쳐 온 도야마 가오루. 일본 호러 서스펜스 대상 최종 후보작이기도 한 이 이야기는, 무더운 여름밤 홀로 낯선 방에 묵어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오싹하게 만들 힘을 지녔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차 례 1. 7월 9일 화요일 2. 7월 11일 목요일 3. 7월 13일 토요일 4. 7월 14일 일요일 5. 7월 15일 월요일 6. 7월 16일 화요일 ─ 오전~낮 7. 7월 16일 화요일 ─ 낮~저녁 무렵 8. 7월 16일 화요일 ─ 저녁~밤 9. 7월 16일 화요일 ─ 밤 10. 7월 18일 목요일 11. 8월 22일 목요일 후기를 대신하며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도야마 가오루 (지은이) 1962년 지바현에서 태어났다. 제7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우수상을 수상하며 『독살마의 교실』로 2009년에 데뷔했다. 그 밖의 저서로 『터닝 포인트』, 『사람을 잡아먹는 집』, 『F 영능수사관·다치바나 나나미』, 『혀는 입만큼이나 많은 것을 말한다 - 한방약국 텐구사도의 사건부』, 『약제사·부스지마 가오리의 명추리』 시리즈(다카라지마샤 문고)가 있다. 윤은혜 (옮긴이)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독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번역을 목표로 삼아 글을 읽는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데루코와 루이』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 『고양이 식당, 사랑을 요리합니다』 『두 번째 붉은 태양』 『어느 노 언론인의 작문노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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