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9.6%가 연휴 기간 외부 활동 대신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답했다. 고향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은 40.0%로 뒤를 이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이동보다는 정적인 휴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20대 응답자는 취미 활동이나 지인 모임 등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려는 비중이 타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명절 선물로는 현금이나 상품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54.4%로 가장 높았다. 선물 비용은 10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를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37.2%로 가장 많아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뚜렷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명절을 대하는 세대 간의 인식 차이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전통적인 명절 풍경이 점차 개인의 휴식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개선이 필요한 명절 문화로는 친척들의 사적인 질문과 간섭이 48.5%로 1위를 차지했다. 명절 대화 주제로 취업이나 결혼, 연봉 등 개인적인 영역이 언급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물가 상승에 대한 체감도는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연령대가 높을수록 경제적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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