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프비, 말랑한 장난감의 세계

  • 입력 2026.09.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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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라픽스 제공

「소프비, 말랑한 장난감의 세계」이 2026년 9월 21일 나왔다. 지은이는 백재중 지음이다. 펴낸 곳은 안그라픽스이다.

분야는 예술/대중문화, 정가는 27,000원, ISBN은 9791168231528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갖고 노는 장난감에서 예술이 되다 낭만이 깃든 영원한 놀잇감 ‘소프비’ 장난감의 한 범주인 아트 토이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작가가 콘셉트를 구상하고 자신만의 조형 스타일을 더해 만드는 장난감이다. ‘소프트 바이닐(Soft Vinyl)’의 줄임말인 ‘소프비’는, 아트 토이의 일종으로 부드러운 플라스틱 비닐로 만든 장난감을 가리킨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접합선이나 관절이 없어 표면이 매끈하고 촉감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BJJ 타이거’ ‘BJJ 우르트라’ 등 ‘BJJ 시리즈’ 소프비를 선보이며 토이 신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백재중 작가는 『소프비, 말랑한 장난감의 세계』로 마니아스럽고 놀이의 묘미가 가득한 소프비 토이의 세계로 깊숙이 들어가본다. 소프비는 1990년대 일본 특수촬영물에서 시작해 일본과 홍콩의 젊은 작가가 중심이 되어 장르로서 그 저변을 다지고 넓혔다. 한때 홍콩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문화 예술의 흐름을 주도하기도 했던 소프비는 현재는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매체로 자리매김했다. 소프비 작가들은 자신의 토이로 전시회를 열고 컬렉터들은 고가의 소프비를 수집한다. 그러나 본래 소프비는 오브제처럼 진열하고 감상하기 위해서가 아닌 손으로 만지고 쥐고 움직이면서 갖고 놀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었다. 이 책에서 백재중 작가는 소프비의 역사를 간략히 훑어본 뒤, 토이 신에 몸담고 있는 소프비 작가들과 인터뷰 형식을 빌려 대화를 나눈다. 이들의 공통점은 소프비를 가지고 놀다가 모으다가 결국 만들며 살아간다는 점이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소프비를 만들어온 11인의 작가들 개별적인 창작의 여정으로 펼쳐지는 소프비의 스펙트럼 이 책은 애정을 품고 소프비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로 소프비라는 세계를 핍진하게 보여준다. ‘태권브이’로 유명한 장난감 제작자이자 오래된 컬렉터로 한국 토이 신의 과거와 중요한 사건을 들려주는 온하비 대표 강상범. 솔직하고 기발한 토이로 특유의 스타일을 확립하면서도 지역 사회 및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의 데하라 유키노리와 펑크 드렁커즈. 대만의 정신을 토이에 녹여내려고 하는 로빈 탕, 사람들의 일상에 위안이 되는 토이를 지향하는 펑크 토이, 토이뿐만 아니라 토이 작가들을 알려 지속적인 창작이 가능한 토대를 도모하는 진아트, 토이를 만드는 작가들의 생각을 전하기 위해 애쓰는 유토이아 매거진. 아울러 누구보다 다작하지만 시야를 넓혀 토이 신의 현주소와 미래를 늘 고민하는 카이주원, ‘가드너 시리즈’로 장난감 장르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던 에릭 소, 놀이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위트 있는 토이를 만드는 리이 토이와 소프비를 예술로 칭하며 평생 소프비를 만들고 싶다고 고백하는 미국의 뮤턴트 바이닐 하드코어까지. 이들은 그간 자신들이 소프비와 함께 했던 궤적을 짚어보는 동시에 장난감과 창작에 대한 철학, 최근의 고민, 앞으로의 바람을 털어놓는다. 소프비를 사랑하면서도 생활로 하는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장난감이자 노동으로 완성된 예술인 소프비의 면면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다. 작가의 말과 작품이 나란히 놓인 소프비 아카이브 『소프비, 말랑한 장난감의 세계』에는 100여 점의 소프비 이미지가 수록되었다. 백재중 작가의 ‘BJJ 시리즈’를 비롯해 인터뷰에 참여한 작가들의 과거부터 최근의 소프비가 풍성히 담겨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저자의 소프비 제작기 또한 포함되어, 소프비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장난감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이 면밀히 소개된다. 각 소프비는 작가들의 인터뷰와 함께 배치되어 있어, 고유한 세계관에서 물성으로 구현된 작품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 다수에게 친숙한 장르는 아닌 만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소프비를 한데 모은 이 책은 하나의 작품집으로도 손색없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 말랑한 장난감의 기억 1부 장난감의 시대 소프비 장난감의 기원: 일본 특촬물 홍콩 아트 토이의 탄생: 어반 바이닐의 시작 일본 디자이너 아트 토이 2부 인터뷰: 세계의 소프비 아티스트를 만나다 한국 온하비 일본 데하라 유키노리, 펑크 드렁커즈 대만 로빈 탕, 펑크 토이, 진아트, 유토이아 홍콩 카이주원, 에릭 소, 리이 토이 미국 뮤턴트 바이닐 하드코어 3부 BJJ 소프비 토이 제작기 BJJ 타이거 BJJ 라이더 BJJ 겟타 G BJJ 우르트라 BJJ 울트라맨 BJJ 울트라맨 레오 딤딤 BJJ 아이언 타이거 BJJ 시리즈 커스텀 작업 에필로그 – 소프비에 품은 마음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백재중 (지은이) 그림을 그리고 소프비 토이를 디자인한다. 1990년대 말부터 장난감 컬렉션을 시작했다. 1970-1980년대 장난감을 특히 애호하며, 그중에서도 소프비는 마치 노스탤지어와 같다. 소프비가 주는 아련함, 솔직함과 담백함 그리고 화려하지만 단순한 형태에 항상 매료된다. 소프비 특유의 냄새도 좋아한다. 직접 디자인한 소프비를 만들고 싶어서 오랫동안 시도하다가, 우연히 카이주원과 협업하면서 세상에 소프비를 선보이게 되었다. 매년 여러 디자인의 BJJ 소프비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BJJ 타이거와 BJJ 라이더 등이 있다 그림을 그리고 소프비 토이를 디자인한다. 1990년대 말부터 장난감 컬렉션을 시작했다. 1970-1980년대 장난감을 특히 애호하며, 그중에서도 소프비는 마치 노스탤지어와 같다. 소프비가 주는 아련함, 솔직함과 담백함 그리고 화려하지만 단순한 형태에 항상 매료된다. 소프비 특유의 냄새도 좋아한다. 직접 디자인한 소프비를 만들고 싶어서 오랫동안 시도하다가, 우연히 카이주원과 협업하면서 세상에 소프비를 선보이게 되었다. 매년 여러 디자인의 BJJ 소프비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BJJ 타이거와 BJJ 라이더 등이 있다. 2012년 아트 팀 구포형제를 시작으로 작가로 활동했고 2016년부터는 개인적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작품을 전시하고 개인전을 하고 있다. 소프비를 디자인하면서 직접 디자인한 소프비가 탄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경하던 소프비 작가들과 친해지고 교류하는 일도 좋아한다. 계원조형예술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애니메이션 학부, 전문사를 졸업했으며, 10여 년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림 작업과 디자인에서는 빛과 원색 그리고 거친 붓선을 선호한다. 투명하고 번쩍거리는 빛이나 직관적인 원색과 선에 끌린다. 이 요소들이 끌어내는 솔직함을 더 좋아하는 것도 같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지점이지만, 새로운 감상과 평온이 나오도록 작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고 싶은 걸 해내는 것처럼 어려운 과정이 또 없다. 매번 어렵고 자주 실패한다. 그래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아직도 늘 고민하고 실험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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