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초대 이사장 선임…한국뮤지컬배우협회 공식 출범

  • 입력 2026.09.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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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초대 이사장 선임 (사진= KMAA 한국뮤지컬배우협회 제공)

뮤지컬 배우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뮤지컬배우협회가 지난 8월 17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배우 정영주가 선임되었으며, 이사진에는 이건명, 송용진, 김아선, 양준모, 김아영이 합류했고 감사는 안유진이 맡아 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번 협회 출범에는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발기인으로 참여해 힘을 실었다. 남경읍, 전수경, 신성우, 안재욱, 박호산, 김선영, 린아, 손승연 등 총 80명의 배우가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최정원, 정성화, 신영숙, 엄기준, 김소현, 손준호, 민우혁, 전미도, 홍광호, 김준수 등 다수의 배우가 협회 설립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 의사를 밝혔다.

협회는 뮤지컬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겪는 계약 불이행, 출연료 미지급, 공연 중 안전 문제 등 현장의 고충을 해결할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배우 개인이 홀로 감당해야 했던 계약 및 경력 관리 문제를 협회 차원에서 대응하고, 표준계약 문화 확산과 제도 개선을 위한 자료 축적 및 법률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영주 이사장은 협회 출범과 관련해 “하루아침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배우들이 혼자 짊어졌던 고민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배와 후배, 주연과 앙상블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뮤지컬 배우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제작사와 배우는 동반자 관계인 만큼 정당하게 보호받으며 오래 무대에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창립총회 당일 정화예술대학교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배우 교육과 현장실습,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회는 향후 사단법인 설립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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