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쿤산에서 지난 9월 16일 ‘2026 양안(쿤산) 중추절 등불 축제’가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후이쥐 광장과 저우좡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미술전, 전통 공연, 달빛 문화 모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서는 청소년 등불 디자인 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마이크로 드라마 ‘바다를 건너’가 최초로 공개됐다. 참전용사의 유해를 고향으로 모시는 실화를 다룬 이 작품은 양안 주민들의 문화적 유대감을 강조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쿤산은 대만 기업의 투자가 집중된 지역인 만큼, 이번 축제는 단순한 전통 행사를 넘어 경제와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AI 기술과 멀티미디어 설치물을 활용해 전통 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이어진 ‘양안 청년 문화의 달’ 폐막식도 이번 축제와 연계되어 진행되었으며, 약 3500명의 대만 청년들이 참여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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