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포털…5개영역과 고시문·해설서는 어떻게 다른가

  • 입력 2026.09.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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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그림 (실제 사진이 아닙니다)

누리과정포털은 누리과정과 관련한 고시문, 해설서, 영역별 세부 내용을 한곳에 모아 놓은 정보 공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보호자가 자녀가 배우는 내용의 틀을 확인하려 할 때, 또는 현장의 교사가 지도 계획을 세우려 할 때 찾게 되는 경로가 바로 이 포털이다. 이 글은 누리과정이 어떤 성격의 문서 체계인지, 5개영역과 내용범주는 어떻게 짜여 있는지, 고시문과 해설서는 무엇이 다른지를 순서대로 정리해 하나의 글로 답한다. 검색어로 함께 떠오르는 여러 갈래를 모두 다루어, 이 글 하나로 궁금증이 풀리도록 구성했다.

누리과정의 구조는 어떻게 짜여 있나

누리과정은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라는 5개영역을 뼈대로 삼는다. 각 영역 아래에는 다시 내용범주라는 하위 갈래가 있고, 내용범주 아래에는 실제로 아이가 경험하게 되는 구체적인 내용, 흔히 요소라고 부르는 항목들이 배치되어 있다. 예를 들어 신체운동·건강 영역은 몸을 움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내용범주로 나뉘고, 의사소통 영역은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것과 관련한 내용범주로 나뉘는 방식이다. 이렇게 영역, 내용범주, 요소로 이어지는 세 단계 구조를 이해하면 누리과정 해설서나 고시문을 읽을 때 지금 보고 있는 문장이 어느 층위에 해당하는지 훨씬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다.

관련요소와 내용범주 세부내용은 왜 나뉘어 있나

관련요소라는 말은 하나의 활동이나 놀이가 여러 영역, 여러 내용범주와 동시에 맞닿아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한 표시로 쓰인다. 아이들의 놀이는 원래 한 가지 영역으로만 딱 떨어지지 않고 신체와 언어, 사회성과 탐구심이 뒤섞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도 계획을 세우는 현장에서는 하나의 활동을 여러 관련요소와 함께 표시해 두는 방식을 쓴다. 5개영역 세부내용을 찾아보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데, 각 영역의 내용범주 아래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실제 활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감이 잡히기 때문이다. 다만 세부내용은 표현이 다소 개념적으로 서술되어 있어, 처음 접하면 문장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도 전체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오곤 한다.

누리과정이 이런 틀로 만들어진 배경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라는 서로 다른 기관에 다니더라도 아이들이 국가 수준에서 정한 공통된 경험의 폭 안에서 자라도록 하려는 취지가 있다. 예전에는 보육과 교육이 각각 다른 체계로 운영되면서 기관에 따라 다루는 내용의 결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를 좁히기 위해 하나의 공통 틀을 만들어 어느 기관을 다니든 비슷한 수준의 경험을 하도록 설계한 것이 누리과정의 기본 방향이다. 그래서 누리과정은 특정 학습지나 교재의 이름이 아니라, 국가가 고시한 교육과정 그 자체를 가리키는 말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실제로 어디에서 헷갈리기 쉬운가

누리과정포털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자주 헷갈리는 지점은 고시문과 해설서의 차이다. 고시문은 국가가 정식으로 고시한 원문으로 법령에 준하는 성격을 가지며 문장이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쓰여 있다. 반면 해설서는 그 고시문의 각 조항과 내용범주, 요소가 실제로 어떤 의미이고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풀어서 설명한 자료여서, 고시문만 보고서는 이해되지 않던 부분이 해설서를 함께 보면 훨씬 분명해진다. 또 하나 자주 헷갈리는 부분은 5개영역과 내용범주, 요소라는 용어를 뒤섞어 쓰는 경우인데, 이 세 단어가 각각 다른 층위를 가리킨다는 점만 기억해도 자료를 찾을 때 혼선이 크게 줄어든다.

상황에 따라 확인할 내용이 달라진다

자녀가 어린이집에 다니는지 유치원에 다니는지에 따라 누리과정을 적용받는 기본 틀 자체는 같지만, 각 기관에서 이를 운영하고 안내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다니는 기관을 통해 구체적인 운영 방식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자녀의 나이에 따라 같은 영역이라도 다루는 요소의 난이도와 폭이 달라지므로, 포털에서 자료를 찾을 때는 해당 연령 구간에 맞춘 내용범주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지도 계획을 세우는 교사의 입장이라면 고시문과 해설서를 함께 참고하면서 관련요소를 표시하는 방식까지 확인해야 하지만, 가정에서 자녀의 발달을 이해하려는 보호자라면 해설서 수준의 설명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흔히 있는 오해 가운데 하나는 누리과정을 특정 학습 진도표나 성취도를 매기는 평가 기준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리과정은 아이가 어떤 경험을 폭넓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틀이지, 정해진 진도를 따라가야 하는 학습 계획표가 아니다. 또한 5개영역이 서로 완전히 분리된 과목처럼 운영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는 하나의 놀이나 활동 안에서 여러 영역이 함께 다루어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알아 두면 오해가 줄어든다.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나

누리과정 관련 자료를 처음 찾아보는 경우라면 순서를 정해 두고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먼저 누리과정 전체의 취지와 5개영역의 이름을 큰 틀에서 파악하고, 그다음 관심 있는 영역의 내용범주를 살펴본 뒤, 마지막으로 해설서를 통해 구체적인 요소와 관련요소가 실제로 어떻게 풀이되는지 확인하는 순서가 자연스럽다. 고시문은 원문 확인이 필요할 때 참고하는 자료이므로, 처음부터 고시문만으로 전체 내용을 파악하려 하기보다는 해설서를 먼저 읽고 필요할 때 고시문으로 돌아가 원문을 대조하는 방식이 이해하기 수월하다.

구분내용
고시문국가가 고시한 원문, 간결하고 압축적인 문장으로 구성
해설서고시문의 내용범주와 요소를 풀어서 설명한 자료
5개영역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내용범주·요소각 영역 아래 세부적으로 나뉜 하위 항목과 구체적 내용

누리과정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고시문, 해설서, 영역별 세부내용까지 폭넓게 걸쳐 있으므로, 궁금한 부분이 원문 확인인지 풀이된 설명인지를 먼저 가늠한 뒤 그에 맞는 자료를 찾아보는 것이 헤매지 않는 방법이다. 다니는 기관에 구체적인 운영 방식을 문의하는 것과 포털에서 공통 틀을 확인하는 것을 함께 병행하면, 자녀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그림을 더 분명하게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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