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문을 넘은 아이」(부제 레벨 2)이 2026년 9월 22일 나왔다. 지은이는 김은애 지음, 오이트 그림이다. 펴낸 곳은 미래엔아이세움이다.
분야는 어린이, 정가는 14,000원, ISBN은 9791175489103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눈 깜짝할 사이, 동생이 사라졌다! 단서는 오직 하나,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붉은 홍살문! 무엇이든 혼자 해내려던 아이, 사희와 붉은 문 너머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인형, 꼭두가 선사하는 짜릿한 추리 판타지! “문짝이 없다고 문이 아니겠어요? 이 꼭두만 믿으시와요!” 사라진 동생을 찾아 붉은 문을 넘은 아이, 사희! 우리 옛것으로 지은 환상적인 추리 판타지이자 믿음과 관계에 관한 단단한 성장 이야기 여름 방학을 맞아 할머니의 별장에 놀러 간 사희는 부모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동생 사현을 잃어버립니다. 별장 뒤 숲속을 아무리 뒤져도 사현은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날은 점점 어둑해고 비까지 내리자 사희의 불안감은 커집니다. 그때, 느닷없이 사희 앞에 나무 인형 하나가 뚝딱거리며 나타납니다. 바로 세상을 떠난 이의 마지막 길을 안내한다는 인형, 꼭두였지요. 꼭두는 아무리 찾아도 동생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곳’으로 넘어갔을 거라 말합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정작 문짝 하나 없는 붉은 기둥 두 개만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과 자신의 판단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 아이였던 사희는 반신반의하면서도, 동생을 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꼭두와 함께 붉은 문 너머로 발을 내딛습니다. 과연 동생 사현은 그 기둥 너머에 있었을까요? 《붉은 문을 넘은 아이》는 우리 옛것 속의 낯설고도 신비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끌어당깁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세상을 떠난 망자들의 길을 안내하는 꼭두,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홍살문, 과거를 비추는 요지경, 구미호와 어둑시니와 불가사리 같은 설화 속 존재들은 모두 단순 설정이나 배경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사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책 속 사희와 함께 홍살문 너머로 건너간 어린이 독자들은 옛것을 지식으로 익히는 것이 아닌, 살아 있는 이야기로 경험하게 됩니다. 또 사희와 꼭두가 함께 수수께끼를 풀고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가는 일이 얼마나 큰 용기인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진술은 넷, 범인은 하나! 아이들의 영혼을 노리는 ‘묘한 것’을 뒤쫓으며 이어지는 수수께끼와 좁혀지는 단서들로 만나는 진짜 추리의 재미 홍살문 너머에서 사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동생 사현이 아니라, 끊임없는 수수께끼입니다. 이 수수께끼들을 풀어야만 동생의 흔적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 사희가 요지경을 찾기 위해 네 요괴의 진술을 하나씩 되짚으며 범인을 좁혀 가는 장면은 이 책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하나의 진술만 사실이고, 나머지 세 진술은 거짓’이라는 단 하나의 조건 아래,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는 요괴인 구미호와 어둑시니, 불가사리, 신 선비의 말을 비교하고 모순을 찾아내고 경우의 수를 좁혀 가는 사희의 단단함이 깊은 인상을 남기지요. 요지경을 훔쳐 간 범인을 잘못 지목했다간 자칫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사희는 결코 물러서지 않습니다. 이처럼 《붉은 문을 넘은 아이》는 사희가 수수께끼의 답에 하나씩 도달하며 동생에게 가까워지는 과정을 빠르고 흡인력 있게 보여 줍니다. 요지경을 되찾아 사현에게 가까워진 듯하다가도, 곧 아이들의 영혼을 노리는 ‘묘한 것’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또 다른 사건이 시작되지요. 작가는 복잡할 수 있는 추리 과정을 쉬운 대화체로 풀어 내, 추리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도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따라가도록 이끌었습니다. “내가, 아니 우리가 해결해 보자.” 혼자서도 잘 해내던 아이, 사희가 함께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기까지 사희는 무엇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데 익숙한 아이입니다. 관찰력도 좋고 단서 찾기에도 자신 있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의 도움을 받기보다 혼자 해내려 하지요. 동생 사현이 사라졌을 때에도 사희는 혼자서 동생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홍살문 너머에서는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됩니다. 홍살문을 넘기 위해서는 꼭두의 안내가 꼭 필요하고, ‘묘한 것’과 맞서기 위해서는 꼬마 도깨비 방실이의 도움이 절실했지요. 그제야 사희는 혼자 해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누군가를 믿고 도움을 받아들이는 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되지요. 사현을 찾아 한 고비씩 넘을수록, 자기 자신만 믿던 사희는 다른 사람을 믿고 손을 잡을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해 갑니다. ‘나 혼자’가 아닌 ‘우리’가 되어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사희의 변화는, 무엇이든 혼자 해야 잘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 요즘 아이들에게 곁에 있는 이와 무언가를 함께 해 나가는 일이 결코 약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합니다. 속도감 있는 이야기, 압도적인 삽화! 두 작가가 완성한 ‘붉은 문 너머’의 세계 장르 소설과 판타지를 중심으로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를 써 온 김은애 작가는 이번 책 《붉은 문을 넘은 아이》에서 빠른 호흡으로 이야기를 펼칩니다. 동생이 갑작스레 사라진 사건에서 시작해 꼭두와의 만남, 요지경을 둘러싼 추리, ‘묘한 것’을 뒤쫓는 과정까지의 서사를 쉼 없이 이어 가며 사희의 성장을 촘촘히 담아 냈습니다. 여기에 오이트 작가의 그림은 홍살문 너머의 세계에 더욱 강한 생명력을 더했습니다. 사희의 단단하면서도 힘찬 표정과 꼭두의 엉뚱한 매력, 낯선 요괴들의 기묘한 모습부터 사희가 ‘묘한 것’을 향해 봉인환을 던지는 긴박한 순간까지, 이야기의 크고 작은 장면을 강렬하고 역동적으로 그려 냈지요. 특히 책 말미에 17페이지에 걸쳐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같은 환상적인 삽화는, 작품의 마지막 여운을 한층 깊게 해 줍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이야기가 이 연속되는 삽화에서 잠시 호흡을 고르는 동안, 독자들은 홍살문 너머의 세계와 현실 세계, 그리고 그 두 세계를 오간 사희와 꼭두의 마음을 천천히 되돌아보게 되지요. 《붉은 문을 넘은 아이》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우리 설화의 낯설고도 신비로운 세계를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동생이 사라졌다 2. 최고의 길잡이를 만나다 3. 도둑맞은 요지경 4. 진술은 넷, 범인은 하나 5. 백 영감과 꼬마 도깨비 6. 기이하고 신묘한 것 7.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작가의 말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김은애 (지은이) 관찰과 상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짓는 것을 좋아한다. 장르 소설과 판타지를 중심으로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를 꾸준히 쓰고 있다. 《붉은 문을 넘은 아이》는 어린이를 위한 첫 장편 판타지 동화다. 오이트 (그림)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 공부하였고 아톤아카데미에서 일러스트를 강의하였다. 여러 광고에 일러스트를 작업했고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각 부처에 웹툰을 연재하였다. 『푸른 잎이 노랗게 물들 때까지』를 쓰고 그렸으며, 『딱 3일만』, 『비밀 도서관』, 『오늘의 분실물』, 『상처받기 싫어서』,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우주 메아리』, 『고백 타이밍』, 『숭숭이와 나』 등에 그림을 그렸다. SNS : https://www.instagram.com/oheat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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