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범식 광주고등법원장이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6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독립유공자 후손인 고려인 동포들을 격려했다. 설 법원장은 이날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쌀과 성금을 전달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설 법원장은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고려인 동포들의 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 의료, 복지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홍범도공원과 문빅토르미술관, 고려인문화관 등 마을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역사와 항일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살폈다.
사법부 수장이 직접 소외된 이웃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는 지역사회 내 소통 강화와 사회적 통합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설 법원장은 방명록에 “고려인의 기나긴 힘든 여정이 이제 대한민국에서 편안하길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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