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참여한 호주 뮤지션 테임 임팔라의 곡 'Dracula' 리믹스 버전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최신 '핫 100' 차트에 따르면, 해당 곡은 전주와 동일한 6위를 기록하며 톱10에 16주 연속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K팝 가수가 참여한 곡 중 빌보드 핫 100 톱10 최장 기간 기록으로, 기존 방탄소년단(BTS)의 'Butter'가 세웠던 15주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Dracula'는 지난해 10월 테임 임팔라의 솔로곡으로 처음 발매되었다. 이후 약 4개월이 지난 올해 2월 6일 제니가 참여한 리믹스 버전이 공개되면서 곡의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틱톡 등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니의 피처링 버전이 바이럴 효과를 일으키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이는 빌보드 차트에서의 가파른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해당 곡은 지난 5월 빌보드 핫 100 톱10에 처음 진입한 이후, 7월에는 5위까지 오르며 제니의 솔로 아티스트 데뷔 이래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까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50주째 이름을 올리고 있는 'Dracula'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가 기록했던 14주 연속 톱10 기록 또한 경신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제니는 이번 기록을 통해 자신의 빌보드 핫 100 커리어에 의미 있는 성과를 추가했다. 제니는 2023년 HBO 드라마 '디 아이돌' OST인 'One Of The Girls'로 해당 차트에 51위로 처음 진입했으며, 당시 드라마에서 조셀린의 친구이자 댄서인 다이안 역으로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이후 'Mantra', 'Love Hangover', 'ExtraL', 'like JENNIE', 'Handlebars' 등 다수의 곡을 차트에 올린 바 있다.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Dracula'가 최고 순위 5위를 달성하고 톱10 최장 기록까지 경신하면서, 제니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니의 합류 이후 탄력을 받은 곡은 발매 1년이 가까워지는 시점에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K팝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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