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출신 지휘자 테오도르 쿠렌치스가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다우(DAU)’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일리야 흐르자놉스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1962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소련의 물리학자 레프 란다우의 생애를 다룬 195분 분량의 영화다.
제작진은 2006년부터 약 20년에 걸쳐 방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쿠렌치스는 2005년 감독과의 인연으로 33세의 나이에 주인공 란다우 역을 제안받았으며, 실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마련된 세트장에서 수년간 생활하며 촬영에 임했다. 총 700시간에 달하는 촬영분 중 일부를 재구성해 완성된 이 영화는 천재의 삶과 권력, 개인의 자유를 조명한다.
한편 쿠렌치스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유토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과 말러 교향곡 1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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