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황토밭 대가족, 장모표 고구마순김치·오리탕 밥상

  • 입력 2026.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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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제공

한국기행 흙색 요리사

- 정성껏 키운 좋은 식재료로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 내는 농부들의 손맛 이야기

수많은 생명을 키워내는 넉넉한 자연의 품이자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최고의 조력자, ‘흙’ 그 흙을 일구어 결실을 보고, 지혜와 손맛으로 풍요로운 밥상을 차려 내는 농부들을 만난다

직접 키워낸 싱싱한 식재료에서만큼은 전문 요리사 못지않다는 손맛 고수들! 흙의 기운을 담은 정성 가득한 밥상을 맛본다

* 방송일시 : 2026년 9월 14일 (월) ~ 9월 18일 (금) 밤 9시 35분, EBS1

1부. 밥상에 행복이 주렁주렁 – 9월 14일 (월)

전남광주 무안의 해안길을 따라 펼쳐진 황토밭에서 20여 년째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강행원 씨. 장모님, 처남, 처제 식구들까지 고향 마을로 불러들여 다 함께 한동네에 살며 농사를 짓고 있다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봄부터 가을까지 황토밭에서 땀방울로 일군 고구마를 캐기 위해 대가족이 총출동했다.

고구마 농사하면 한 자부심하는 행원 씨지만 고구마 요리로는 따라올 수 없는 고수가 있단다. 바로 장모 안덕순 여사님!

고구마 순을 데쳐 젓갈과 갖은양념으로 버무린 고구마순김치와 고구마 순 넣고 들깻가루 듬뿍 넣어 팔팔 끓인 고구마순오리탕까지 손맛 좋은 장모님 표 밥도둑 고구마 밥상이 차려지는데

여기에 아내와 둘째 형수님이 고구마 밭 앞 개펄에서 잡은 벌떡게로 직접 키운 애플망고를 넣어 만든 게장과 고구마 가득 넣은 닭볶음탕을 더하니 잔칫상이 따로 없다

대가족이 함께 차려 내는 행복이 주렁주렁 담긴 달콤한 농부의 밥상을 만나본다.

2부. 청학동 종부의 삼시세끼 - 9월 15일 (화)

지리산 자락 청학동에서 남편과 함께 40년 가까이 민박을 운영하는 윤길례 씨

친정엄마에게 물려받은 손맛과 청학동 은씨 집안 종갓집 맏며느리로 시어머니를 도우며 익힌 솜씨로 민박집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산에서 직접 채취한 나물과 텃밭에서 기른 채소, 직접 키운 닭과 계절이 내어준 먹거리를 재료로 밥상을 차리면 손님들은 엄지척을 날릴 수밖에 없다는데.

20첩 반상을 저리 가라~ 지리산 산나물로 푸짐하게 차려 낸 아침 밥상부터 점심은 산채비빔밥, 저녁엔 직접 기른 토종닭으로 닭백숙까지 차려 내는데

화려한 비법도, 값비싼 식재료도 없지만 오로지 넉넉한 인심과 기가 막힌 손맛으로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 낸 청학동 삼시세끼 밥상을 맛본다.

3부. 연꽃 피는 공양간 - 9월 16일 (수)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불교의 선농일치 가르침에 따라 26년째 연밭을 일구며 수행 중인 강화도 선원사 주지, 성원 스님

50년 넘게 수행자의 길을 걷고 있는 스님은 팔만대장경의 제작 및 보관을 담당했던 선원사지 복원을 평생의 소임으로 삼고 불사를 하며 연 농사를 짓고 있다.

연은 버릴 게 하나도 없다며 연꽃·연잎·연근·연 줄기·꽃술까지 연의 모든 것을 활용해 다양한 음식을 개발하고 있다는 성원 스님

연꽃으로 맛을 낸 연꽃김밥과 연꽃초밥, 연잎 갈아 만든 칼국수와 연줄기피클까지! 오랜 연구를 통해 세상에 나온 연 요리로 공양을 준비한다.

믹스커피 한 잔도 그냥 마시는 법이 없다. 연잎차나 연꽃차에 타서 연 줄기를 빨대 삼아 마시면 고된 노동의 피로가 싹 가신다고

젊은 시절 심장병으로 고생하던 중 건강을 회복하는데 연이 큰 도움이 됐다는 스님 사람을 이롭게 하는 음식이다 싶어 연 농사는 물론 연으로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는데

온 정성을 쏟으며 중생들의 건강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짓는 성원 스님의 치유 연 밥상을 만나본다.

4부. 식탁에 그린 편백 숲 - 9월 17일 (목)

시아버지가 남겨주신 40만 평의 편백 숲을 가꾸다가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는 김숙자 씨 하루 10명! 편백 숲을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숲에서 난 나물과 직접 키운 채소 등을 이용해 편백수육, 대파부각, 상추장아찌, 타락죽 등 색다르고 다양한 요리로 정성껏 밥상을 차려 내는데

음식으로 색색이 들어찬 밥상을 받고 하나같이 “예술이다!”, “한 폭의 그림 같다”며 감탄하는 손님들!

음식 맛은 물론 그릇 하나 플레이팅 하나까지 정성 들이며 마치 그림을 그리듯 음식을 차린다는 숙자 씨는 한국화를 전공한 화가이기도 하다.

몸을 사리지 않고 밤을 새워가며 전시회를 준비하다 건강을 잃은 후 시아버지의 편백 숲으로 들어와 몸과 마음을 치유받았다는데...

식탁을 캔버스 삼아 누구든 대접받는 느낌이 들도록 그림을 그리듯 정성 들여 차려 내는 숙자 씨의 편백 숲 밥상을 만나본다.

5부. 논두렁 어부의 메기 한 상 - 9월 18일 (금)

논에서 벼농사를 짓던 농부가 어부가 됐다! 김동수 씨와 김명섭 씨 부자. 논두렁 황토물에서 메기를 키우기 시작한 지 35년째라는 김동수 씨. 아들 김명섭 씨가 대를 이어 그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는데

농사짓던 논 옆에, 저수지에 살던 민물고기 맛에 반해 논을 양식장으로 만들어 메기를 키우게 됐다는 김동수 씨. 땅 자체가 좋은 황토로 이루어져 있어 메기가 건강하게 자랄 뿐만 아니라 황토 먹고 자란 메기는 비린내도 적고 육질이 탄탄하단다!

한 달에 두 번 있는 메기 잡는 날~ 무려 3톤에 달하는 메기를 잡아야 한다는데 논두렁에 그물을 치고 막대기로 수면을 탁탁 쳐서 메기를 모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진다.

부자가 메기를 잡고 나면 어머니 박화숙 씨가 솜씨를 발휘할 차례. 15년간 메기 전문 식당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을 만큼 자타공인 메기요리의 고수란다! 얼큰한 메기매운탕부터 메기불고기까지 한 상 뚝딱 차려 내는데 거기에 어머니의 특제 소스 레시피를 전수한 명섭 씨의 메기구이덮밥까지! 논두렁 어부 가족의 힘 펄펄 솟는 황토 메기 밥상을 만나본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EBS

· 분류 : 한국기행

· 배포 : 9월 13일

출처 : E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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