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조지 오웰의 문장들

  • 입력 2026.09.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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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제공

「조지 오웰의 문장들」(부제 억압에 맞서는 글쓰기)이 2026년 9월 10일 나왔다. 지은이는 조지 오웰 지음, 허진 옮김이다. 펴낸 곳은 마음산책이다.

분야는 에세이, 정가는 17,500원, ISBN은 9788960901797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20세기 언어의 파수꾼 조지 오웰 현대 정치와 인간 본성을 통찰한 행동파 작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하나이면서 “20세기 최고의 언론인이자 소설가”라 불리는 조지 오웰. 소설, 에세이를 아우르는 저작 가운데 그의 사유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문장들을 뽑아 엮은 『조지 오웰의 문장들』이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권력의 속성과 언어의 왜곡을 탁월하게 비판한 정치소설부터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탐구를 보여주는 에세이까지 주제와 형식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남긴 조지 오웰의 글들 중 핵심을 한데 모았다. 『조지 오웰의 문장들』은 오웰에게 명성을 안겨준 장편소설 『1984』 『동물 농장』부터 그가 쓴 수많은 에세이와 르포에서 발췌한 문장을 통해 그의 사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스페인 내전에 민병대로 참여해 전선에서 보낸 시간을 써 내려간 『카탈루냐 찬가』에는 전쟁과 전체주의에 대한 환멸이, 탄광촌 노동자들의 삶으로 걸어 들어가 쓴 『위건 부두로 가는 길』에는 가난이 사람을 짓누르는 방식을 직시한 문장들이, 접시 닦이와 부랑자로 지낸 나날을 회고한 『파리와 런던에서 밑바닥을 떠돌며』에는 빈곤의 민낯이 담겨 있다. 나는 용맹하게 싸운 부대가 겁쟁이, 반역자라고 비난당하는 것도 보았고 총 한 발 쏘아본 적도 없는 부대가 상상 속 승리의 영웅으로 칭송받는 것도 보았으며 이런 거짓말을 받아쓰는 런던의 신문들과 일어나지도 않은 사건에 감정적으로 살을 붙이는 열성적인 지식인들도 보았다. 나는 사실상 역사가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다양한 ‘정당 노선’에 따라 일어났어야 하는 일을 토대로 기록되는 것을 보았다. ― 「스페인 내전을 돌아보며」 중에서 “좋은 인간은 죽은 인간밖에 없어” 총알이 튀는 전선 속에서 마주한 인간의 민낯 1903년 태어나 1950년 사망한 조지 오웰은 짧은 생애 동안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전쟁의 부조리와 참혹함을 일상처럼 목도했다. 하지만 그는 전쟁의 참상과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파시즘에 맞서기 위해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다. 그리고 전선에서 겪은 일을 낱낱이 기록해 뒤틀린 이념의 허상을 고발한다. “전쟁의 가장 끔찍한 특징 중 하나는 모든 전쟁 선전, 모든 고함과 거짓말과 증오가 하나같이 전투에서 싸우지 않는 이들의 입에서 나온다는 점이다”(180쪽)라는 그의 말은 그가 목격한 진실 그 자체였다. 또한 오웰은 학창 시절부터 부유층 학생들과 차별 대우를 받으며 계급이 한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뼈저리게 절감하고, 평생 계층과 계급 문제를 직시하려고 노력했다. “모욕을 당하고 상대방을 기다리고 모든 것을 상대방의 편의에 맞춰서 해야 하는 것은 노동계급의 삶 고유의 특징이다. 수천 가지의 영향력이 노동자를 끊임없이 억누르며 수동적인 역할로 축소시킨다.”(139쪽) 가난한 탄광 노동자들의 곁에서 생활하며 쓴 『위건 부두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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