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화 여의도 불꽃축제에 130억…안전인력만 5000명

  • 입력 2026.09.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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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총 130억원을 들여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열었다.

이날 오후 8시 시작된 축제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등 3개국 연화팀이 참가해 밤하늘을 수놓았다. 해가 지기 전부터 돗자리를 든 시민들이 한강변을 채웠고 지방에서 올라온 가족 단위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한화에 따르면 올해 투입 비용에는 불꽃 발사 비용뿐 아니라 안전관리와 교통 통제, 관람객 편의시설 비용이 포함됐다. 안전관리 비용은 지난해 38억5000만원에서 올해 17% 늘었다.

안전·질서유지 인력은 여의도 일대에 약 5000명이 배치됐다. 한화 측은 매년 100만명 안팎이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축제인 만큼 통신사와 연계한 인파 밀집도 측정 앱 오렌지세이프티, KT의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 시스템도 함께 운영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2000년부터 매년 이 축제를 열어왔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기간을 제외하면 20년 넘게 이어온 행사로, 기업이 비용을 부담해 시민에게 무료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행사로 꼽힌다.

한화 관계자는 "불꽃은 하늘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며 "많은 시민이 같은 순간에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사를 계속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힘들어도 함께 나오게 된다"고 말했고, 지방에서 온 한 가족은 "휴대전화로 보는 것과 현장에서 보는 것은 다를 것 같아 기대된다"고 했다.

반면 여의도 인근 주민들은 매번 교통 정체와 소음, 행사 후 쓰레기 문제를 호소한다. 한 주민은 "축제 자체는 좋지만 주변에 사는 사람은 이동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질서와 사후 정리에도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한화 임직원 봉사단 1200여 명은 축제가 끝난 뒤 밤늦게까지 한강공원 일대를 정리하는 클린 캠페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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