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용구 종류…대여와 구입 품목은 어떻게 나뉘나

  • 입력 2026.09.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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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그림 (실제 사진이 아닙니다)

복지용구는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사람이 일상생활과 신체활동을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돕는 기구와 물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침대, 이동 보조기구, 배설 관련 용품처럼 몸을 움직이거나 씻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도구가 여기에 포함된다. 이 글은 복지용구에 어떤 종류가 있고, 대여로 쓰는 품목과 구입으로 쓰는 품목이 왜 나뉘는지, 실제로 고를 때 무엇을 먼저 살펴야 하는지를 정리한다.

복지용구는 왜 대여와 구입으로 나뉘나

복지용구는 크게 대여 품목과 구입 품목 두 갈래로 나뉜다.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쓸 수 있고 상태를 점검해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 예를 들어 침대나 이동 관련 기구는 대여 방식을 쓴다. 반대로 몸에 직접 닿거나 위생상 한 사람만 써야 하는 물품은 구입 방식으로 정해 놓았다. 이렇게 나눈 것은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위생과 안전을 함께 지키려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 대여 품목은 다 쓴 뒤 반납하면 소독과 점검을 거쳐 다른 사람에게 다시 제공되고, 구입 품목은 처음부터 개인이 소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대여로 쓰는 품목에는 무엇이 있나

대여 품목의 대표적인 예로는 수동휠체어, 전동침대, 수동침대, 욕창 예방 매트리스, 이동욕조, 목욕리프트, 배회감지기, 경사로 같은 이동식 리프트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침대와 매트리스류는 체형이나 상태 변화에 맞춰 자주 조정해야 하고 부피가 커서 구입보다는 대여로 운용하는 편이 실용적이다. 안전손잡이 역시 상황에 따라 위치를 옮기거나 종류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많아 고정형이 아니라면 대여로 이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다만 벽에 고정해 설치하는 형태의 손잡이는 구입 품목으로 분류되기도 하므로, 설치 방식에 따라 갈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한다.

구입으로만 쓰는 품목에는 무엇이 있나

구입 품목은 몸에 직접 닿거나 위생상 개인용으로 써야 하는 물품이 중심이다. 이동변기, 목욕의자, 성인용 보행기 중 일부, 미끄럼 방지 용품, 간이변기, 지팡이 같은 것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동변기는 화장실 이동이 어려운 사람이 침대 곁이나 방 안에서 배설을 해결하도록 돕는 용품으로, 위생 문제 때문에 대여가 아닌 구입 대상으로 정해져 있다. 목욕의자도 마찬가지로 욕실에서 미끄러짐을 막고 앉은 자세로 씻을 수 있게 돕는 용품인데, 피부에 직접 닿는 특성상 개인이 구입해 쓰도록 되어 있다. 이런 품목은 한번 구입하면 계속 쓸 수 있어 대여료를 반복해서 낼 필요가 없다는 점도 함께 고려된다.

복지용구는 어디에서 구할 수 있나

복지용구는 일반 매장에서 아무렇게나 사는 것이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복지용구사업소로 등록된 판매점이나 대여점을 통해 이용해야 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등록되지 않은 곳에서 구입하거나 대여하면 비용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이용 전에 해당 사업소가 등록된 곳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복지용구 쇼핑몰 형태의 사업소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 경우에도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판매점과 대여점을 함께 운영하는 사업소도 있고, 한쪽만 운영하는 곳도 있어 필요한 품목에 맞는 사업소를 찾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실제로 고를 때 자주 막히는 지점

같은 이름의 용구라도 대여 대상인지 구입 대상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보행기는 종류에 따라 대여와 구입이 나뉘어 있어, 접이식이나 실외용처럼 구조가 다른 제품은 분류가 달라질 수 있다. 안전손잡이도 앞서 말했듯 고정형과 이동형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다르므로, 설치할 장소와 형태를 먼저 정한 뒤 어느 갈래에 속하는지 사업소에 확인하는 순서가 안전하다. 또한 같은 품목을 이미 대여하거나 구입한 이력이 있는 경우 재이용 시기나 조건이 달라질 수 있어, 처음 이용하는 것인지 교체하는 것인지에 따라서도 절차가 달라진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품목도 달라진다

집 안에서 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구가 우선 검토 대상이 되고, 욕실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목욕의자나 이동욕조, 미끄럼 방지 용품이 함께 고려된다. 화장실까지 이동이 힘든 상태라면 이동변기나 간이변기가 필요한 품목으로 꼽히고, 오래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다면 욕창 예방 매트리스나 자세 변환 관련 용구가 검토된다. 이처럼 필요한 복지용구는 신체 상태와 생활 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한 가지 품목을 정해 놓고 접근하기보다 어떤 일상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는지부터 짚어 보는 편이 순서에 맞다.

흔히 하는 오해 바로잡기

복지용구를 등급만 있으면 아무 품목이나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급여 대상으로 정해진 품목 안에서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여 품목을 구입하듯 한번 받으면 계속 쓸 수 있다고 오해하기도 하는데, 대여는 정해진 기간 안에서 이용하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구입과 성격이 다르다. 아울러 등록된 사업소가 아니어도 나중에 서류만 갖추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등록 여부는 이용 시점에 확인되는 사항이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대여와 구입 품목 비교

구분특징
대여 품목침대, 매트리스, 휠체어, 이동식 리프트 등 반납 후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
구입 품목이동변기, 목욕의자, 지팡이 등 개인 위생상 한 사람만 쓰는 물품
확인 순서필요한 활동 파악 → 품목 갈래 확인 → 등록 사업소 확인 → 이용 신청

복지용구를 이용하려면 먼저 자신이나 가족이 일상에서 어떤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지 정리한 뒤, 해당 품목이 대여 대상인지 구입 대상인지를 확인하는 순서가 필요하다. 품목별 지원 범위와 절차는 시기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공식 안내를 통해 최신 내용을 확인하고, 등록된 복지용구사업소를 통해 이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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