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15일 그린북에서 출간된 그림책 《낙엽 손님》은 마니 작가가 쓰고 그린 작품입니다. 이 책은 가을이 되어 나무를 떠난 낙엽이 바람을 타고 여러 마을을 여행하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사회생활 속에서 겪었던 실패와 번아웃의 경험을 낙엽의 여정에 투영하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낙엽의 가을 여행과 새로운 시작
낙엽에게 가을은 단순히 버려지는 계절이 아닙니다. 한 계절을 온전히 살아낸 낙엽은 설렘을 안고 보금자리를 찾아 나섭니다. 주인공 낙엽은 가방을 멘 채 바람 기차에 올라타 여행을 시작하는데, 이는 새로운 교실이나 친구를 만나는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작가는 낙엽의 떠남을 상실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여정으로 묘사합니다.
마을별로 비춰본 현대 사회의 관계
낙엽은 여행 도중 세 곳의 마을을 지납니다. 개미 마을은 바쁜 일상을 가치로 여기며, 금붕어 마을은 화려하지만 타인에게 무관심합니다. 다람쥐 마을은 겉으로는 친절해 보이나 이익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작가는 이러한 동물 마을의 풍경을 통해 현대 사회의 관계를 익살스럽게 풍자하며, 독자들에게 관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초라해진 순간 만난 진정한 보금자리
여행이 계속될수록 낙엽은 가방을 잃고 몸이 찢기는 등 초라해집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겉모습을 모두 내려놓은 순간, 낙엽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흙을 만납니다. 이는 타인의 인정이나 외적인 조건이 아닌, 존재 자체로 사랑받는 경험이 아이의 내면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줍니다. 낙엽은 흙의 품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흙을 돕겠다고 다짐하며 돌봄의 순환을 완성합니다.
작가 마니의 이야기
지은이 마니는 누구나 낯선 곳으로 떠나야 하는 순간이 오며, 그 과정에서 무시를 당하거나 공포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작가는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이전 작품으로는 《받은 감사 일기》가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지은이 | 마니 |
| 출판사 | 그린북 |
| 출간일 | 2026년 9월 15일 |
| 분야 | 유아 |
| 정가 | 16,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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