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계 인사들, 국내 차세대 작가 작업실 찾는다…‘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개막

  • 입력 2026.08.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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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9월 한 달간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에 맞춰 한국 작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26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를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외 미술관 큐레이터와 매체 관계자 등 15인이 국내를 찾아 차세대 작가 9인의 작업실과 주요 미술기관, 광주·부산비엔날레 현장을 둘러본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에는 고요손, 김무영, 박예나, 안민정, 최수련, 최윤희, 홍민키, 홍은주, 황수연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해외 초청 인사로는 테이트 모던 미디어 큐레이터 발렌티나 라비길리아, 아트 두바이 전시총괄 알렉시 글라스-칸터, 오스트리아 비엔나현대미술관 큐레이터 헤이케 에이펠다우어, M+ 시니어 큐레이터 잉 곽, 아트인아메리카 부편집장 에밀리 왓링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사흘간 작가 작업실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아트선재센터, 송은 등을 방문하며 한국 현대미술 현장을 살핀다. 서울 일정 마지막 날인 9월 2일에는 코엑스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국제 미술기관의 작가 선정 방식과 한국미술의 해외 확장 방안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 ‘컨버세이션즈’가 마련된다. 이후 참가단은 광주·부산비엔날레를 찾아 향후 전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예경은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과 손잡고 9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2026 Kiaf SEOUL × KAMS × Frieze Seoul Talks’도 연다. ‘누가 미술의 미래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34인이 참여해 컬렉팅과 작가, 비엔날레를 축으로 총 9개 세션을 진행한다. 인사이드아웃미술관 관장이자 이스탄불 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캐롤 잉화 루, 홍콩 세라카이 스튜디오 큐레토리얼 디렉터 토비아스 버거, 21세기 가나자와미술관 관장 와시다 메루로, e-flux 편집장 벤 이스텀, 2026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아말 칼라프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컬렉팅 세션에서는 국내외 컬렉션 흐름과 한국미술의 위치를,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디아스포라와 정체성, 도시와 공동체 등의 주제를 다루며 비엔날레 세션에서는 글로벌 비엔날레의 큐레토리얼 실천 변화를 짚는다.

두 행사가 한 주간에 맞물려 열리는 것은 국내 작가 발굴과 국제 담론 형성을 동시에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외 기관 관계자가 작업실을 직접 찾아 작가와 대면하는 방식은 단발성 전시 소개보다 실질적인 국제 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한국미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한 작가와 작품이 세계 미술시장과 주요 미술기관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국제 유통 기반이 중요하다”며 “해외 주요 미술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확대해 한국 작가와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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