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사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의 모험을 통해 코딩 사고력과 과학 원리를 함께 익히도록 구성한 과학만화 ‘헬로메이플 2권: 벽 너머의 세계’를 펴냈다.
이번 2권은 메이플 아일랜드 서쪽 끝 눈의 나라를 배경으로 새로운 미스터리를 다룬다. 핑크콩 연구소 요원들이 사건의 단서를 관찰하고 반복되는 현상에서 패턴을 찾아 원인을 추리하며, 스스로 해결 방법을 설계하고 시도하는 과정을 그렸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다시 생각하고 방법을 바꾸는 흐름 속에서 순서, 조건, 반복 같은 코딩의 기본 개념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이야기는 눈의 정령 조각상이 부서진 뒤 스누비가 괴물로 변하고 같은 사건이 반복되는 수수께끼로 출발한다. 리더 핑크빈, 소프트웨어 개발자 예티, 데이터 분석가 주황버섯, 엔지니어 돌의 정령, 신입 슬라임 등 개성 있는 다섯 요원이 사건을 함께 풀어간다. 착한 행동과 나쁜 행동을 동시에 하는 용사들, 기억을 잃은 샤모스, 눈의 나라 끝에 놓인 정체불명의 벽 등 새로운 수수께끼가 이어지며 독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구조다.
책 속에서는 물의 변화, 탄성 에너지 등 과학 개념을 변수와 함수, 디버깅 같은 코딩 사고와 연결해 다뤘다.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야기 속 문제 해결에 직접 적용해보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야기 전개에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은 어린이들이 학습 부담 없이 원리를 체득하게 하는 효과적인 장치로 보인다.
‘헬로메이플’은 책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코딩 로그온’과 ‘사이언스 로그온’ 코너를 통해 이야기 속 원리를 다시 짚어보고,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에 접속해 만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게임으로 직접 플레이하거나 리메이크하며 아이디어를 구현해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초등학교 수업에서도 이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이 책 속 퀘스트에 도전하고 자신만의 퀘스트를 만드는 활동이 이뤄졌으며, 수업을 진행한 교사는 학생들이 수업 내내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출판사 측은 “어린이들이 정답을 빨리 찾기보다 문제를 자세히 관찰하고 왜냐고 질문하며 자신만의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헬로메이플 플랫폼은 2024년 9월 정식 출시된 블록코딩 서비스로, 전국 학교 및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서울문화사는 ‘코믹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 ‘쿠키런 시리즈’ 등을 펴내온 어린이 출판사로, 최근에는 교양·학습 브랜드 ‘글고래’를 통해 지식 콘텐츠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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