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전에서 배우는 공부의 길…스스로 시작해 끝까지 해내는 공부법

  • 입력 2026.08.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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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제공

『고전에서 배우는 공부의 길 - 스스로 시작하고 끝까지 해내는 공부법』이 권승호 지음, 지노 펴냄으로 2026년 8월 31일 출간됐다. 전주영생고등학교에서 오랜 시간 학생들과 소통해 온 저자가 동서양 고전 속 가르침을 통해 시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공부의 본질과 방법을 짚어낸 인문서다.

공부가 고통이 된 시대에 던지는 질문

책은 교육이 기쁨과 희망이 아니라 고통과 불안이 된 오늘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학생은 지쳐 있고 학부모는 불안하며 교사는 무력감 속에서 교육의 의미를 되묻는 상황을 짚으며, 입시 위주 교육과 사교육 의존, 경쟁 구조만이 문제의 전부는 아니라고 말한다. 같은 환경에서도 자기주도학습으로 성취를 얻는 학생이 있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 끝내 미소 짓는 학부모가 있다는 점에서, 저자는 제도의 변화 못지않게 공부를 바라보는 생각과 태도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사교육이 성적을 보장한다는 착각, 조기 교육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믿음,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공부를 잘하게 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말한다. 공부는 학습(學習), 즉 배우고(學) 익히는(習) 일인데 배우기에만 급급해 익히고 생각하는 데는 충분한 시간을 쏟지 못하는 현실을 짚으며, 학생이 공부의 주인이 되어 배움의 기쁨을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66가지 고전의 말, 6부로 엮다

본문은 ‘독서와 독서법’, ‘사고와 성찰’, ‘반복과 꾸준함’, ‘노력과 인내’, ‘목표와 의지’, ‘실천과 적용’ 총 6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부의 본질과 방법을 생각하게 만드는 66가지 고전의 말과 가르침을 담았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정독심사(精讀深思)’, ‘지행합일(知行合一)’ 등 오랜 세월 사람들의 배움과 삶을 이끌어온 말을 하나씩 짚으며 그 뜻과 배경을 살피는 방식이다.

1부 ‘독서와 독서법’은 ‘배우고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로 시작해 ‘책을 읽음에 마땅히 정수를 취해야지 탐내서 많이 얻는 데만 힘써서는 안 된다’,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등으로 이어진다. 2부 ‘사고와 성찰’에서는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짜 아는 것이다’,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되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등을 다룬다.

반복과 인내에서 실천까지

3부 ‘반복과 꾸준함’은 ‘하루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작은 걸음을 쌓지 않으면 천 리를 갈 수 없다’,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 등을, 4부 ‘노력과 인내’는 ‘고통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도끼도 갈면 바늘이 된다’, ‘참을 인(忍) 한 글자는 가히 백 가지 일을 평안하게 만들 수 있다’ 등을 짚는다.

5부 ‘목표와 의지’는 ‘뜻은 마땅히 높고 멀어야 한다’, ‘백 번 꺾여도 굽히지 않는다’, ‘젊을 때 열심히 하지 않으면 늙어서 오로지 아프고 슬플 뿐이다’ 등으로, 6부 ‘실천과 적용’은 ‘아는 것과 행동이 서로 맞아야 한다’, ‘돌이켜 자기에게서 잘못의 원인을 찾는다’,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등으로 마무리된다. 서문은 ‘고전에서 교육 혁명의 답을 찾아야’라는 제목으로 책 전체의 문제의식을 밝힌다.

지은이 권승호는 누구인가

지은이 권승호는 전주영생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며 공부가 단순히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익힘으로써 지식과 지혜를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깨달았다고 전한다. 교단을 떠난 뒤에도 교육의 본질과 올바른 공부법을 꾸준히 연구하며 전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삶의 무기가 되는 속담 사전』, 『청소년 고민 상담소』,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주셨어야 했다』, 『그래도, 부모』, 『스스로 공부 잘하는 법』 등이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인간의 마음이 시대를 넘어 크게 달라지지 않듯 공부의 원리 또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며 “고전은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공부에 임해야 하는지, 어떻게 읽고 생각해야 지식이 지혜로 바뀌는지를 조용히 일러준다”고 밝혔다. 이어 “옛 성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공부가 즐거운 작업이 될 것이고 즐거운 공부는 하루하루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학생에게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마음과 힘을, 학부모에게는 아이의 공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교사에게는 가르침과 배움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볼 계기를 건넨다. 공부와 교육에 직접 관계된 이들뿐 아니라 읽고 생각하고 배우며 자신의 삶을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싶은 일반 독자에게도 유용한 책이라는 설명이다.

구분내용
지은이권승호
출판사지노
출간일2026년 8월 31일
분야인문학
정가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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