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회복 타이밍이 관건

  • 입력 2026.08.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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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노바기 성형외과

운동 후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염색 뒤 트리트먼트로 머릿결을 정돈하듯, 피부도 자극을 받은 뒤에는 별도의 회복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름과 가을 환절기에는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으로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 자외선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시켜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 기미, 주근깨 등 광노화를 앞당길 수 있어 평소 차단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장시간 야외 활동 후 피부가 화끈거리거나 붉어졌다면 시원한 물이나 냉습포로 열감을 낮춘 뒤 알로에 성분의 수딩젤로 진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얼음을 직접 대거나 피부를 문지르는 행동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웨딩 촬영이나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의 피부 관리도 주목할 대목이다. 준비 과정에서 쌓인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장시간 메이크업 유지로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운 만큼 순한 제품으로 클렌징한 뒤 충분히 보습하고, 붉어지거나 건조해졌다면 각질 제거를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리프팅이나 안면거상 등 시술·수술 이후에도 회복기가 필요하다. 회복 초기에는 사우나나 찜질방처럼 열을 가하는 환경, 얼굴을 세게 문지르거나 경락 마사지처럼 강한 자극을 주는 행동을 피하고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손상된 피부는 세포의 대사 활동으로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회복되는데,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수 개월이 걸린다. 이 기간 자외선이나 강한 자극이 반복되면 피부 장벽 회복이 늦어지고 색소 변화나 광노화가 심해질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고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다.

다만 이러한 홈케어만으로는 회복에 한계가 있는 경우도 있다. 건조함이나 탄력 저하, 잔주름 등이 계속된다면 유효 성분을 피부에 직접 주입해 재생과 보습, 탄력 회복을 돕는 스킨부스터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연어 유래 물질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를 주성분으로 한 리쥬란, 생분해성 고분자(PLA)와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쥬베룩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다만 이런 시술은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효과와 회복 과정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권희연 원장은 “피부 관리는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현재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피부가 손상되거나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무리한 관리를 하기보다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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