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왕실 원찰 추정 파주 용상사지, 26일 중세문화포럼서 학술 조명

  • 입력 2026.08.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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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소장 최인화)는 8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중세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고려 왕의 안식처, 파주 용상사지'다.

파주 용상사지는 고려 왕이 피란하여 월롱산에 머문 것을 기념해 창건됐다는 문헌 기록만 전해질 뿐 정확한 위치와 규모가 밝혀지지 않았던 폐사지다. 2010년 불교문화유산연구소 조사로 추정지가 확인됐고,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해 고려~조선시대 사찰 관련 건물지와 유물을 확인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총 5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지영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연구원이 '파주 용상사지 발굴조사 성과와 과제'를 발표하고, 황인규 동국대학교 교수가 고려 현종의 원찰로 추정되는 용상사의 창건 시기와 역사적 의의를 다루는 '고려 현종의 왕실 사찰과 파주 용상사'를 발표한다. 이어 박만홍 국토문화유산연구원 연구원이 '고려시대 파주 일대 교통망의 변천과 용상사지의 지리적 의미 검토'를, 김선 불교문화유산연구소 연구원이 다단 석축과 아귀구 시설을 분석한 '고려시대 파주 용상사지 배치의 성격 검토'를, 최명지 국립중앙박물관 연구원이 출토 자기의 현황과 성격을 다룬 '파주 용상사지 출토 자기의 현황과 성격'을 각각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최태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문옥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연구원, 김창현 고려대학교 교수, 정요근 서울대학교 교수, 이승연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대표, 박정민 명지대학교 교수와 발표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행사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937-4018)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2024년부터 중세사찰연구의 일환으로 중세문화포럼을 기획해 개최해 왔으며, 앞으로도 중세문화와 역사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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