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노래 ‘행복합니다’, 12년 만에 하이키 목소리로 새 단장

  • 입력 2026.08.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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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석인)가 2014년 배우 김유정이 불렀던 자원봉사 노래 ‘행복합니다’를 걸그룹 하이키(H1-KEY)의 목소리로 다시 선보였다. 리메이크 음원은 지난 22일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음원은 원곡의 작사·작곡을 맡았던 윤일상 자원봉사 홍보대사가 직접 편곡을 다시 했고, 가창은 하이키가 맡았다. 합창 파트에는 시민 참여 캠페인 ‘모두의 목소리’를 통해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직접 녹음해 보내온 음성이 함께 담겼다. 자원봉사자 개인의 목소리를 곡 안에 직접 녹여냈다는 점에서 기존 리메이크 작업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복합니다’는 2014년 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처음 발표된 곡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담아 이후 여러 자원봉사 행사와 캠페인에서 쓰여 왔다. 이번 리메이크는 유엔이 정한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계기로, 세대와 지역을 넘어 자원봉사 문화를 넓히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새 버전은 원곡의 서정적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밝고 경쾌한 사운드로 다시 편곡됐다. 여러 세대가 함께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하이키 특유의 힘 있는 보컬이 더해졌다.

윤일상 홍보대사는 “10여 년 전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만들었던 노래가 시민들의 목소리와 만나 다시 태어나게 돼 뜻깊다”며 “이 노래가 다시 울려 퍼지는 순간 자원봉사의 온기도 함께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도를 높이는 일”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더욱 풍성해진 ‘행복합니다’가 세대를 넘어 자원봉사의 가치를 전하고, 더 많은 시민이 자원봉사를 가까이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새로 만들어진 이 곡을 전국 자원봉사센터의 행사와 캠페인, 자원봉사자대회 등에서 두루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곡의 리메이크가 자원봉사 참여를 얼마나 실질적으로 끌어올릴지는 지켜볼 대목이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접근 자체는 의미 있는 시도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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