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체류인구지수 무주 9.1·정읍 2.6…전북연구원 생활인구 정책 제안

  • 입력 2026.08.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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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제공

전북 인구감소지역 10개 시군의 체류인구가 생활인구의 80.6%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북연구원(원장 최백렬)은 8월 24일 발표한 이슈브리핑(Vol.350)을 통해 기존 정주인구 유치 중심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고, 체류인구 이동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생활인구 활성화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수십 년간 이어진 주민등록인구 유치 정책이 지자체 간 소모적인 제로섬 경쟁으로 흐른 것으로 진단하고, 정책적 개입으로 유입 확대가 가능한 '체류인구'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군별 체류인구지수 격차

행정안전부의 2025년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인구 1명당 체류인구 수를 뜻하는 체류인구지수는 무주군 9.1, 임실군 6.7, 부안군 6.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정읍시 2.6, 김제시 3.0 등 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아 시·군 간 편차가 크게 벌어졌다.

유출인구 대비 유입인구 규모를 보여주는 유출입지수는 무주군, 부안군, 임실군, 진안군, 고창군 순으로 높았고, 정읍시·남원시·김제시는 전북 평균 이하로 낮았다.

계절 편차와 유입 경로 유형

전북의 체류인구는 2월에 가장 적고 가을철과 관광 성수기에 몰리는 계절성 한계를 보였다.

계절 편차는 임실군 358%, 순창군 278%, 무주군 276%로 매우 컸던 반면, 김제시는 113%로 연중 안정적인 분포를 나타냈다.

연구원은 계절 편중이 심한 지역에 대해 비수기 특화 축제와 사계절 체류공간 조성으로 체류인구를 연중 분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입 경로별로는 전북 내 유입 비중이 93.4%에 이르는 '생활권 중심형(김제시)', 도내 방문객 의존도가 72%~86%인 '도내 의존형(정읍시, 진안군, 장수군 등)', 전북 외 유입 비중이 35%~54%인 '광역 유입형(남원시, 무주군, 순창군, 고창군)'으로 유형이 구분됐다.

유형별 전략과 정책 제언

연구원은 광역유입형에는 체류형 거점 인프라 구축과 연계형 관광상품 개발로 재방문과 장기체류를 유도하고, 도내 의존형과 생활권 중심형은 전주권 및 인근 거점 도시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도외 체류인구의 방문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생활인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동 단위 체류인구 빅데이터 모니터링 체계 구축, 시·군 간 공동 대응사업 발굴, 생활인구 등록제 도입 기반 마련 등 실증데이터 기반 정책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출처 : 전북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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