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 반등에 1%대 하락… 6800선 아래로

  • 입력 2026.08.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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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국내 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반등과 뉴욕 증시 약세 여파로 21일 장 초반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84포인트(1.18%) 내린 6771.7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13.45를 나타냈다.

미 재무부의 장기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로 전날 급락했던 국채금리가 재정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 견조한 경제지표를 반영해 다시 오르며 증시에 부담을 줬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33% 오른 배럴당 87.83달러, 브렌트유 10월물은 2.36% 상승한 배럴당 93.7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대이란 경제 압박 강화 방침이 유가 급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코스피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5억원, 10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8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기(-4.15%), 삼성바이오로직스(-2.03%), LG에너지솔루션(-1.96%), 현대차(-1.92%), 삼성생명(-1.68%), SK스퀘어(-0.89%), 삼성전자(-0.18%) 등이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0.89%)와 삼성물산(0.13%)은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63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8억원, 2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알테오젠(-6.48%), 에이비엘바이오(-5.70%), 에코프로(-5.11%), 에코프로비엠(-5.00%), 리노공업(-4.32%), 레인보우로보틱스(-4.14%), HLB(-3.76%), 원익IPS(-3.60%), 주성엔지니어링(-1.75%), 이오테크닉스(-0.96%)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마이크론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에도 미국 시장금리 상승, 월마트 실적 부진 등에 따른 나스닥 약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업종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지만 현재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이 양호하다는 점은 안도 요인”이라며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국내 고유의 현물 수급 호재와 증시 전반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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