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북한의 사이버 공격으로 전산 서버망이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공단은 지난 19일 2026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이 같은 사이버 위협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시 등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해 사이버 공격으로 정보시스템 장애와 업무 중단이 벌어질 경우를 대비해 마련됐다. 신속한 상황 전파와 보고체계를 세우고, 전산망 장애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서는 초동 조치의 신속성, 업무 연속성 확보, 부서 간 협조와 정보시스템 복구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실제 사이버 위협 발생 시 대응 흐름을 단계별로 재현해 미비점을 짚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최영승 이사장은 훈련 현장을 직접 찾아 사이버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상황 전파와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상상황에서도 주요 업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정보보안과 사이버 위기 대응태세를 철저히 갖출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 이사장은 “최근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만큼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반복적인 훈련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공단의 사이버 위기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국민을 위한 업무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위기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비상대비태세를 갖추는 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흐름을 감안하면 공공기관의 이 같은 정기적 대응훈련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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