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영 지음 『그리스 로마 신화가 말을 하다 : 신과 인간의 공존』이 리베르에서 2026년 8월 20일 출간됐다. 이 책은 30가지 코드와 300여 점의 명화를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과 인간의 이야기를 풀어낸 인문학 도서로, 정가는 22,000원이다.
명화에 말풍선을 입힌 신화 이야기
온갖 신과 인간이 복잡하게 얽힌 신화를 쉽게 기억하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 명작에 말풍선을 입혀 입체적으로 연출한 것이 이 책의 구성 방식이다. 300여 점에 이르는 명화 속 인물들이 직접 말을 건네는 형식을 빌려, 흩어져 있던 신화 속 인물 관계를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고전을 토대로 균형 잡힌 서사를 세우고, 자연스러운 이야기 흐름과 생생한 대화를 통해 독자를 신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신과 인간이 뒤섞인 복잡한 이야기를 30가지 코드로 나누어 정리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신과 인간이 탄생하는 초반부
1장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다'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전한 이야기와 판도라를 통한 인간의 탄생을 다루며, 자연과 신의 탄생부터 인간의 탄생까지 이어진다. 2장 '세상은 신들의 놀이터'는 올림포스의 12신을 다루는데, 제우스가 형제들과 함께 티탄족을 몰아내고 세상을 나누어 가진 과정, 그리고 제우스의 2세들이 올림포스 12신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 3장 '사랑의 영원한 본질'에서는 아폴론의 구애를 물리친 님프 다프네,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형이 된 피라모스와 티스베,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본질을 조명한다. 4장 '여신들의 무시무시한 복수'는 암소가 된 님프 이오, 곰이 된 칼리스토, 여신의 알몸을 훔쳐본 악타이온, 레토와 농부들 이야기로 헤라를 비롯한 여신들의 복수를 그린다.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중반부
5장 '여신들의 애틋한 사랑'은 엔디미온과 오리온을 사랑한 처녀 신 아르테미스, 새벽의 여신 에오스와 인간 티토노스의 사랑을 다룬다. 6장 '무엇이 우리를 숨 쉬게 하나'는 태양 마차에 오른 아폴론의 아들 파에톤과 날개를 잃은 이카로스, 대장장이 다이달로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묻는다. 7장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은 황금을 얻어 불행해진 미다스 왕, 당나귀 귀로 변한 미다스, 소박한 행복을 선택한 바우키스와 필레몬을 대비시킨다. 8장 '소중한 이를 찾아서'는 저승까지 딸 페르세포네를 찾아간 데메테르, 스킬라로 변한 글라우코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9장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까'는 조각상과 결혼한 피그말리온, 아프로디테가 사랑한 미소년 아도니스, 베르툼누스와 포모나의 일화를 소개하고, 10장 '죽음도 초월한 사랑'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아드메토스 왕 대신 죽겠다고 나선 알케스티스 왕비, 물총새가 된 케익스와 알키오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련과 형벌을 다루는 후반부
11장 '영혼의 고통을 이겨낸 사랑의 희열'은 에로스와 프시케의 이야기로 시련 끝에 찾아온 사랑의 결실을 그리고, 12장 '응답 없는 사랑의 메아리'는 메아리가 된 에코와 수선화가 된 나르키소스, 니소스를 배반한 스킬라를 통해 응답 없는 사랑을 다룬다. 13장 '고난 후에 얻게 된 사람들'은 테바이를 세운 카드모스와 개미가 변한 백성 미르미돈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14장 '신을 두려워하지 않은 인간의 최후'는 아테나에게 베 짜기를 도전한 아라크네, 자식을 모두 잃은 니오베, 굶주림에 시달린 에리시크톤을 통해 신을 시험한 인간의 결말을 보여준다. 15장 '신을 우롱한 인간에게 내려진 형벌'은 끝없는 형벌을 받은 시시포스, 키마이라를 죽인 벨레로폰, 영원히 굶주린 탄탈로스와 그 아들 펠롭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16장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오이디푸스 왕과 아버지와 동생을 지킨 안티고네를 다루며, 17장 '언제나 애꿎은 여자 탓'은 여자 사냥꾼 아탈란테와 멜레아그로스, 달리기 시합에서 이긴 히포메네스를 다룬다. 18장 '일탈에 열광하다'는 제우스의 넓적다리에서 태어난 디오니소스와 아내로 삼은 아리아드네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지은이는 누구인가
이 책의 지은이는 박찬영이다. 공개된 소개 자료에는 지은이 이름 외에 별도의 이력이나 경력 정보는 담기지 않았다.
책은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전한 1장부터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의 이야기로 끝나는 18장까지, 신의 탄생과 인간의 탄생, 사랑과 복수, 시련과 형벌에 이르는 이야기를 차례로 담고 있다. 신화 속 수십 명의 인물이 명화 속에서 직접 말을 건네는 구성을 통해, 낱낱이 흩어진 신화의 계보를 하나의 흐름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30가지 코드로 나눈 구성 덕분에 인물 간 관계를 흩어지지 않게 정리해 볼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 구분 | 내용 |
|---|---|
| 지은이 | 박찬영 지음 |
| 출판사 | 리베르 |
| 출간일 | 2026년 8월 20일 |
| 분야 | 인문학 |
| 정가 | 2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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