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양막줄기세포 배양액으로 재생의학 대중화 나서

  • 입력 2026.08.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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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이 양막줄기세포 배양액을 활용해 재생의학 대중화와 글로벌 사업화를 함께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살아있는 줄기세포 대신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을 활용해 비용과 보관·운송 부담을 낮추고, 세계 각지에서 쓸 수 있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네이처셀은 최근 국제학술지 'Cells'에 양막줄기세포 배양액이 난자의 체외성숙과 생식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를 게재했다. 라기혜 박사가 제1저자, 김건아 박사와 라정찬 박사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배양액을 활용해 난자의 체외성숙(IVM)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서 노화 암컷 마우스 대상 연구에서는 배양액 투여 후 난소·자궁의 항산화 능력과 생식 관련 호르몬이 회복되는 양상이 관찰된 바 있다.

네이처셀은 배양액이 대량생산과 글로벌 공급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실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동물 분야에 배양액을 활용 중이며, 사람에게 쓸 수 있는 의료용 소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현재 확인된 효과는 전임상 수준으로, 사람의 노화된 난소 기능을 실제로 회복시키는 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며 향후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유효성 확인이 필요하다.

회사는 향후 난임과 탈모, 관절염을 비롯해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질환, 노쇠, 우울증·불면증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산화스트레스와 만성염증, 조직 기능 저하 등 노화 과정의 변화를 조절하는 '리버스 에이징' 분야로 연구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라정찬 박사는 이런 방향성을 첨단 재생의학을 경제성과 편의성을 갖춘 기술로 발전시켜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도록 한다는 의미로 '창생의학(蒼生醫學)'이라 이름 붙였다.

네이처셀은 오는 9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에 전시 부스를 마련해 양막줄기세포 배양액과 창생의학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지 시장에 밝은 한인 기업인들과 협력해 국가별 사업화와 글로벌 유통망 구축도 모색하며, 유효성분·작용기전 규명과 제조공정 표준화, 품질관리 고도화를 병행해 연구부터 글로벌 공급까지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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