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노스가 쓰고 김지선이 옮긴 장편소설 『위스퍼맨』이 다산책방에서 2026년 8월 18일 출간됩니다. 아내를 잃은 부자가 새 터전으로 이사한 첫날 밤부터 정체불명의 속삭임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을 맡고 루소 형제가 제작한 동명 넷플릭스 영화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아내를 잃은 부자, 새집에서 마주한 속삭임
작가인 톰은 아내 리베카를 떠나보낸 뒤 어린 아들 제이크와 함께 살던 집을 떠나기로 합니다. 두 사람은 조용한 마을 페더뱅크로 옮겨 새 출발을 꿈꾸지만, 이사한 첫날 밤 제이크는 창가에서 무언가 자신에게 속삭이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며칠 전 페더뱅크에서 실종된 또래 아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그리고 20년 전 아이들을 유괴해 살해한 연쇄살인마 ‘위스퍼맨’의 범행 수법과 겹칩니다.
문제는 위스퍼맨이 20년 전 이미 체포되어 지금도 삼엄한 경비 속에 수감 중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한밤중 제이크에게 속삭인 이는 누구인지, 모방범인지 또 다른 존재인지를 두고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네 사람의 시선으로 교차되는 사건
소설은 톰과 제이크 부자, 20년 전 위스퍼맨을 체포했던 형사 피트, 그리고 이번 실종 사건 수사를 총괄하는 어맨다까지 네 인물의 시점을 교차시키며 진행됩니다. 잔인한 범행 장면을 직접 묘사하는 대신 아이의 말 속에 담긴 불길함과 인물들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목차는 총 6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제1부 ‘7월’(11쪽)과 제2부 ‘9월’(65쪽)을 시작으로 제3부(181쪽), 제4부(293쪽), 제5부(413쪽), 제6부(501쪽)까지 이어지며, 이후 감사의 말(523쪽)과 옮긴이의 말(525쪽)로 마무리됩니다.
소설은 부자 관계와 상처의 대물림이라는 주제도 함께 다룹니다. 톰은 아들 제이크를 사랑하면서도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라 주춤거리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이는 자신 역시 아버지에게서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던 경험과 맞닿아 있습니다.
신인 작가 원고가 촉발한 판권 경쟁
이 작품은 2018년 초여름 정식 출간 전 원고 상태로 할리우드에 알려지면서 영화 제작사들의 치열한 판권 경쟁을 불러일으켰고, 최종적으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소 형제가 설립한 AGBO가 영화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2019년 정식 출간된 소설은 영국 출판권을 두고 다섯 개 출판사가 경쟁한 끝에 펭귄 랜덤하우스 계열 출판사가 낙찰받았습니다.
출간 이후 『위스퍼맨』은 《뉴욕타임스》와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아마존과 《가디언》이 선정하는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국 추리작가협회(CWA)가 수여하는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상 최종후보에도 올랐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됐습니다. 정식 출간으로부터 8년이 지난 2026년 8월 28일,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이번 한국어판 출간도 이 시점에 맞춰졌습니다.
지은이 알렉스 노스와 옮긴이 김지선
지은이 알렉스 노스는 영국 리즈에서 태어나 리즈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같은 대학 사회학과에서 일했습니다. 2003년에는 본명인 스티브 모스비로 첫 책을 낸 바 있으나, 함께 일하던 에이전트가 세상을 떠난 뒤 새 이름으로 다시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고 2019년 알렉스 노스라는 이름으로 『위스퍼맨』을 발표했습니다.
옮긴이 김지선은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풋 워크』, 『기사도에서 테러리즘까지』, 『런웨이 위의 자본주의』,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북유럽 세계사』 등의 인문서와 『따르는 사람들』, 『살인자의 사랑법』, 『출구는 없다』,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엠마』, 『오만과 편견』 등의 소설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지은이 | 알렉스 노스 지음, 김지선 옮김 |
| 출판사 | 다산책방 |
| 출간일 | 2026년 8월 18일 |
| 분야 | 소설/시/희곡 |
| 정가 | 19,000원 |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EWS 참여포털
내 지역 날씨·재난·복지를 한 곳에서
폭염경보부터 고속도로 사고까지, 오늘 필요한 것만
with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