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에서 질병이나 부상 등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65일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서비스'의 이용 방법을 출국 전에 미리 확인해 둘 것을 당부했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객과 해외 체류 국민, 해외를 운항하는 선박·항공기의 승무원과 승객이 대상이다.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응급의학전문의와 상황요원이 응급처치 방법, 복약 지도, 현지 의료기관 이용방법 등을 상담한다. 국가마다 의료체계와 의약품, 응급의료 이용 절차가 달라 현지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응급 여부 판단부터 응급처치 안내, 병원 이용과 약품 복용 상담까지 지원한다.
상담 창구는 전화(+82-44-320-0119), 전자우편(central119ems@korea.kr),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 카카오톡(소방청 응급의료상담서비스) 등 네 가지이며 모두 24시간 운영된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상담 건수는 2만 3,017건이며, 지난해 한 해에만 4,977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카카오톡 친구는 12만 924명에 달한다. 올해 3월에는 중동 해역에 장기 정박 중이던 국적 선박 선원이 복용하던 약이 떨어져 선내 의약품으로 대체 가능한지 상담을 받았고, 4월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선박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 외국인 선원에게 응급처치와 복약 지도가 제공됐다. 여름철에는 식중독과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 수상 레저 사고,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사전 숙지가 필요하다.
김인균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해외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의료환경 탓에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판단이 어려울 수 있다"며 "대한민국 119는 해외에서도 24시간 응급의료상담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출국 전 이용방법을 미리 확인하고 응급상황 시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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