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된 인터넷 방송인 이예준(활동명 철구)씨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고소인은 이씨와 함께 방송을 진행했던 또 다른 인터넷 방송인과 관련 법인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씨가 변제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거액을 빌려 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장하는 피해 규모는 60억원가량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고소장을 접수해 내용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인 이씨는 거액의 채무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28일 자신의 방송에서 해외 원정 도박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재작년부터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을 했다", "일주일 동안 도박에 10억원 이상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원정도박을 한 것도, 불법 사채를 사용한 것도 모두 사실이다. 징역을 살게 되더라도 빚은 끝까지 갚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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