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 자원봉사의 역할과 지역사회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인구구조 변화, 지역 소멸 등 사회적 과제가 늘어나는 가운데 자원봉사의 기능과 가치도 함께 점검하는 자리였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제10회 전국자원봉사센터 실천지향 컨퍼런스 PLUG-IN'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전국 자원봉사센터 관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깨어있음 :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술 발전과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자원봉사의 방향과 공동체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사회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자원봉사도 변화에 맞는 운영 방식과 활동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행사 전반에 반영됐다.
기조강연에서는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가 AI 시대의 인간 가치에 대해 발표했고, 피스모모 문아영 대표는 공동체가 지켜야 할 가치와 시민 참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트리플라잇 정유진 대표는 '2026 대한민국 자원봉사 내셔널 리포트'를 바탕으로 국내 자원봉사의 현황과 과제를 소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영상과 출판, 장애인식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참석자들이 시민 참여 사례와 지역사회 변화 경험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한 정책 제안도 발표됐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자원봉사를 지역사회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K-자원봉사 6대 정책'을 제시했다.
제안에는 자원봉사 경험의 사회적 활용, 청소년 참여 확대,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자원봉사 전문인력 육성, 지방정부와의 협력 강화, 자원봉사 기록과 가치 확산 등이 포함됐다.
박정석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회장은 "올해는 자원봉사기본법이 전부 개정된 의미 있는 해"라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자원봉사의 본질을 돌아보고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