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 스마트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한 교육 과정이 마무리됐다. 단순한 기기 사용법을 넘어 공공서비스 이용과 인공지능 활용까지 다룬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은 카카오, 카카오임팩트재단,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 '2026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생활교육 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지난 12일 오전 복지관 컴퓨터실에서 교육 수료식을 열고 전 과정을 이수한 회원 20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어 교육 내용을 되짚어보는 디지털 골든벨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에서 필요한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카카오T 사용법을 비롯해 카카오톡 내 ChatGPT 활용, 공공서비스 이용 방법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총 5회에 걸쳐 운영됐다.
교육에는 회차별 평균 19명이 참여했고, 누적 참여 인원은 98명으로 집계됐다. 수료식 당일에는 교육 대상자 20명 전원이 참석해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디지털 골든벨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메신저 기능 활용과 공공서비스 이용 등 수업에서 다뤘던 내용을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됐으며, 일부 문항은 ChatGPT를 활용해 정답을 찾아보는 방식이 적용됐다.
디지털 교육이 단순히 기기 조작법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실제 생활 속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고령층에게 디지털 기술은 선택이 아닌 일상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접근 장벽이 존재하는 만큼 반복 학습과 체험 중심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육에 참여한 한 회원은 "다음에도 이런 교육이 있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수업이 즐겁고 유익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은 이번 과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정보 접근 기회를 넓히는 데 의미를 뒀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보다 익숙해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