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회공헌] 씨엔플러스, 베트남 지역발전과 한국어 학습 동아리
[글로벌 사회공헌] 씨엔플러스, 베트남 지역발전과 한국어 학습 동아리
  • 임해운 기자
  • 승인 2018.03.2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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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엔플러스 문원식 대표이사

[한국사회복지저널 임해운 기자]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하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탈(脫)한국 추세가 심화되었다. 젊은 인력이 풍부하고 인건비도 저렴한 동남아시아 등으로의 해외 법인 설립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올해로 창립15년을 맞은 초정밀 커넥터 생산 전문기업 씨엔플러스는 2014년말 이미 베트남 생산법인(CNPLUS VINA)을 설립하고 2015년부터 단계별로 생산설비를 이전하였다. 현재 씨엔플러스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감당하는 생산 거점이다. 

CNPLUS VINA는 현재 베트남 호아빈성 르엉썬 공업단지(Luong Son Industrial Park)에 위치해 있고 총 면적은 2만2532㎡ 규모다. 르엉썬 공단은 지리적으로 하노이에 근접해 공항과 항구가 가깝고 하노이에 진출한 고객사들에 대해 근접거리에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별로 임금격차를 두고 있는 베트남 현지법상 3지역(Region 3)에 해당하여 저렴한 생산 인력 모집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하노이 대학 출신 고급 인력 수급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소수의 주재원을 제외한 300여명을 현지에서 채용하여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의 본사로의 초청 연수를 통해 고급 인력을 양성하여 재파견하는 프로그램도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직원들이 많아져서 현지 통역 인원을 중심으로 한국어 학습 동아리를 개설하였다. 일정 수준에 도달한 인원에게는 국내 초청 연수 자격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자체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씨엔플러스 문원식 대표이사는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자체 영업이 가능한 현지 법인으로 키운다는 장기 계획을 갖고 있다. 본사와의 수출입 구조를 개편하여 실적 개선을 통한 현지 IPO도 준비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부설 전문직업학교 추진에 대한 비젼도 갖고 있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씨엔플러스는 베트남 현지 법인 안정화로 인한 비용 절감 및 생산 효율성 향상으로 커넥터 사업부의 실적개선을 이루어냈으며 작년말 런칭한 에코폰사업부 등의 호실적으로 5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였다. 올해 초에는 블록체인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단순 제조기업에서 기술 기반 IT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포석이다. 

7845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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