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막…7개사 20억달러 투자 신고

  • 입력 2026.11.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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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 2026이 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부는 이날부터 6일까지 사흘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개막 첫날에는 글로벌 기업 7개 사가 총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고, 외국인투자기업 R&D센터 3곳도 새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방한 투자가 200여 사를 비롯해 외투기업, 주한 외교사절·외국상의, 지자체, 국내외 언론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외국인투자 신고액이 360억 달러를 넘은 데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229억 달러가 신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늘었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중한 기류와 치열해진 유치 경쟁 속에서 올해 서밋은 지역과 AI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역대 최대 신고액과 비수도권 집중

행사 첫날 투자신고식에서 7개 글로벌 기업이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신고해 IKS 행사 계기 투자신고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신고액의 97%인 19억 7000만 달러가 비수도권 투자였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투자가 AI 인프라와 첨단 제조업, 청정에너지까지 폭넓게 아우른다고 밝혔다. 투자 분야는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5극3특 성장전략과 제조업 AI 대전환(M.AX)을 통해 전국 각지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사업기회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분수치
투자 신고 기업 수7개 사
투자 신고액20억 달러
비수도권 투자 비중97%
비수도권 투자액19억 7000만 달러
행사 참석 규모2000여 명
올해 3분기 외국인투자 신고액229억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10.8%
지난해 연간 신고액360억 달러

개막 행사에서는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준호 LG CNS 전무와 미국 덱스터리티사(Dexterity)의 창립자 겸 CEO인 사미르 메논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들은 AI 전환과 피지컬 AI의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가 창출하는 투자 기회를 주제로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들이 토론을 벌인다. 산업통상부는 이 같은 구성을 통해 국내 산업·지역 성장계획을 글로벌 기업의 실제 투자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영국·프랑스·일본 기업 R&D센터 3곳 지정

투자신고식과 함께 외국인투자기업 R&D센터 3곳도 새로 지정됐다. 영국의 에드워드(Edwards), 프랑스의 발레오(Valeo), 일본의 이비덴(IBIDEN)이다. 에드워드는 반도체용 진공펌프 제조 기업이고, 발레오는 자율주행차 부품 기업이며, 이비덴은 반도체용 흑연 제조 기업이다. 세 곳 모두 비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산업통상부는 이들 센터가 지역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첨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투자 프로젝트의 전체 금액 가운데 97%가 비수도권에 집중된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지역 투자유치 프로그램 확대

올해 서밋은 지역 투자유치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지자체 투자환경 설명회(IR)는 반도체·AI,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물류·배터리 등 3개 산업군으로 나눠 진행한다. 투자가들이 관심 분야에 맞는 지역의 산업기반과 사업기회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전남광주, 부산, 대구·경북, 경기 등 4개 권역에서 현장 IR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기업과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입지와 인프라를 확인하게 된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1개 지자체가 참여해 권역별 성장엔진과 투자 프로젝트, 인센티브를 소개한다는 설명도 나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IK)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간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예정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IR을 함께 추진하고, AI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외국인투자가 간담회 개최 등 투자 애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에너지·경제자유구역 연계

행사 프로그램은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경제자유구역까지 넓게 짜였다. 최근 투자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분야 외국인투자를 위해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마련한 경제자유구역의 밤(K-FEZ Night)에서는 경제자유구역(FEZ)의 투자 여건을 소개하고 만찬리셉션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지역 관계자 간 교류를 넓힌다. M.AX 에너지 전략 포럼에서는 해상풍력, 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AI·첨단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에너지 분야 사업 기회를 논의한다.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조업 AI 대전환(M.AX)과 5극3특 성장전략에 외국인투자를 더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M.AX 클러스터·RE100 산업단지 등 투자거점 조성, 과감한 규제 특례와 인허가 지원을 위한 초광역특구 도입, 채용설명회·일자리 박람회를 통한 지역 외투기업 인력 확보 지원,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통한 대규모 지역투자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행사를 6일까지 이어가며, 지역과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출처 : 해당 기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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