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항여객선사 경영층 교육…안전경영 문화 확산 나선다

  • 입력 2026.11.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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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이 내항여객선사의 안전 중심 경영 문화를 넓히기 위해 경영층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연다. 양 기관은 오는 11월 5일 한국해운조합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내항여객선사 경영층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전체 52개 내항여객선사의 안전관리 의사 결정권을 가진 경영층이다. 여객선 안전 확보를 위한 경영층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고, 해양 안전 대응 사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선사 차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 종료 뒤에는 여객선 관련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발전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경영층 대상 안전교육, 52개 선사에 초점

이번 교육은 현장 종사자에 더해 선사 경영층의 역할을 전면에 둔 점이 특징이다. 해양수산부는 안전관리의 최종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경영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안전을 우선하는 경영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은 교육의 취지로 선사 차원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들었다.

교육 장소는 한국해운조합 대회의실이며, 대상은 52개 내항여객선사다. 내항여객선은 연안과 도서 지역을 잇는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운항 안전 확보가 선사 운영 전반과 맞닿아 있다. 해수부는 이번 교육에서 경영층의 책임과 역할을 재차 강조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체계를 이해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정책 설명과 발전 방안 논의까지 포함한 구성도 예고됐다.

안전 제도와 사고 대응, 우수 사례까지 교육

교육 내용은 세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여객선 안전 제도 및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이다. 둘째는 국내외 여객선 사고 사례다. 셋째는 우수 안전관리 사례 소개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통해 경영층이 안전 제도와 실제 사고 대응을 함께 이해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구성은 교육이 단순한 안내에 그치지 않고, 제도와 사례를 함께 다루는 방식으로 짜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부와 한국해운조합은 경영층이 여객선 안전 확보의 책임을 직접 인식하고, 이를 선사 경영 전반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무게를 뒀다. 교육 종료 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절차도 별도로 마련됐다. 정책 설명 뒤에는 선사와 관계자들이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의 지원과 제도 개선 흐름과도 맞물려

내항여객선 안전을 둘러싼 정부의 대응은 이번 교육에 앞서 다른 방식으로도 이어져 왔다. 지난 2월 정부는 노후된 연안 여객선과 내항화물선을 새 선박으로 교체하기 위해 총 8200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당시 해양수산부와 금융위원회는 재무구조가 영세한 해운사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대출을 통해 신조 대금의 80%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기준 20년을 초과한 선령 비율은 연안여객선 22%, 화물선 68%였다. 정부는 선박 교체 지원이 해상안전 제고와 연결된다고 봤다.

구분원문참고 기사 1
지원 규모8200억원
지원 비율80%
대상 선박 수52개 선사59척
연안여객선 20년 초과 선령 비율22%
내항화물선 20년 초과 선령 비율68%

지원방안은 연안여객선 약 6089억원, 내항화물선 약 2066억원, 예인선 76억원 등 약 82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었다. 총 59척이 대상이었고, 연안여객선 21척과 내항화물선 38척, 예인선 4척으로 구성됐다. 선순위 60%에 대해 해양진흥공사가 지급을 보증하고, 후순위 중 20%는 산업은행 직접 투자, 나머지 20%는 선사가 부담하는 구조도 제시됐다. 만기는 15년으로 설정됐다. 해수부는 당시에도 기존 현대화펀드와 이차보전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객선 안전과 이용 편의에 대한 개선은 선박 지원 외에도 항만 시설 쪽에서 진행된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안여객터미널의 선박 운항정보 서비스 개선이었다.

같은 사업으로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의 대합실, 화장실, 계단 등 조명은 LED로 교체됐다. 내항에서는 15년 이상 사용한 노후 전력선과 옥외 변압기를 교체하고 최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연안부두 잔교의 육상전원공급설비(AMP)도 보수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의 이번 경영층 교육도 선박, 제도, 시설을 아우르는 안전 관리 흐름 속에서 추진되는 일정이다. 정부와 조합은 11월 5일 교육을 진행한 뒤 정책 방향과 발전 방안을 놓고 현장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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