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인 창조기업 4만여 개…맞춤형 성장 연결 제안

  • 입력 2026.10.24 12:29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에서 상시근로자 없이 운영되는 1인 창조기업이 4만 개를 넘어섰다. 충남 기업은 전국의 3.5%로 8위 규모지만 지원사업을 신청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93.6%였다. 연구진은 판로와 홍보·마케팅의 어려움, 지원사업 정보와 실제 수요 사이의 간극을 짚고 기업에 맞는 정책을 연결하는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전국 8위 규모…제조업·교육서비스업 비중 높아

충남연구원 이민정 연구위원과 한규리 연구원 등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의 1인 창조기업은 4만 688개다. 자료에서 1인 창조기업은 상시근로자 없이 운영하는 기업을 뜻하며, 상시근로자가 없는 5인 미만 공동사업자도 포함한다. 충남 기업 수는 전국 1인 창조기업의 3.5%로 전국 8위 규모다. 2025년 기준 전국 1인 창조기업은 116만 2,529개로 전년보다 15.4% 증가했고, 이 가운데 57.4%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충남 기업의 업종별 분포에서는 제조업이 3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서비스업은 18.5%, 전자상거래업은 14.8%였다. 충남연구원은 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전자상거래업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업종 분포에 충남의 지역산업 구조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발표 자료와 ‘2024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의 MDIS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매출은 전국 평균 밑돌고 부채는 낮아

충남 1인 창조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억 3,154만 원으로 전국 평균 2억 3,612만 원보다 소폭 낮았다. 평균 부채액은 4,090만 원으로 전국 평균 5,736만 원보다 약 29% 낮았다. 당기순이익은 충남이 3,609만 원, 전국이 3,484만 원으로 충남 기업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충남연구원은 이 같은 지표를 통해 충남 기업의 재무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목충남전국 평균
평균 매출액2억 3,154만 원2억 3,612만 원
평균 부채액4,090만 원5,736만 원
당기순이익3,609만 원3,484만 원

기업이 꼽은 경영 애로사항은 판로 확보가 23.6%로 가장 많았고, 홍보·마케팅이 20.3%로 뒤를 이었다. 주요 거래처를 개척하는 방법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판촉이 48.5%를 차지했다. 인터넷·SNS를 활용한다는 응답은 20.7%로 전국 평균 27.2%보다 낮았다. 자료는 충남 기업의 판로 개척 방식과 온라인 활용 비중도 함께 분석해, 기업들이 실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야와 거래처를 찾는 방식의 분포를 제시했다.

지원사업 모르는 기업 40.8%…신청 경험도 낮아

지원사업 이용 현황에서는 정책 정보의 인지와 실제 이용 사이의 차이가 확인됐다. 지원사업을 알고 있는 충남 기업 가운데 실제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4.2%였다. 전국 평균은 10.8%로 충남보다 높았다. 충남 기업 중 지원사업을 신청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93.6%였고, 지원사업을 전혀 모른다는 응답도 40.8%로 조사됐다.

원하는 지원사업이 없다는 응답은 충남에서 49.8%였다. 전국 평균 35.8%보다 높은 수치다. 충남연구원은 지원사업의 규모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기업의 실제 수요에 맞춰 사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가 제시한 주요 애로사항은 판로와 홍보·마케팅이었으며, 거래처 개척에서 오프라인 매장 판촉을 활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인터넷·SNS 활용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연구진은 지원사업을 알지 못하거나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비중과 원하는 사업이 없다는 응답을 함께 제시하며 정책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개선 과제로 들었다.

정책 과제로는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합한 지원사업을 자동 추천하는 ‘(가칭)충남 AI 창업지원 네비게이터’가 제시됐다. 기업이 지원사업을 직접 찾아다니는 방식 대신 기업 특성과 수요에 맞는 정책을 연결하는 구상이다. 도내 기업의 발주·외주·기술 수요를 1인 창조기업의 제품과 전문성에 연결하는 ‘충남 1인 창조기업 B2B AI 매칭’도 포함됐다. 카드 매출과 기업 간 거래실적 등 데이터를 활용해 성장 가능성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마이크로 성장금융’도 연구진이 제안한 과제다.

AI 추천부터 분산형 거점까지 네 가지 과제

네 번째 과제는 전통시장과 산업단지 기업지원시설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분산형 창업거점’ 조성이다. 연구진은 이 공간에 촬영스튜디오와 시제품 제작 장비 등을 갖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네 가지 과제는 지원사업 추천, 기업 간 거래 연결, 성장 단계별 금융, 창업 공간 활용으로 구성됐다. 충남연구원은 정책 제공에서 정책 연결로 전환하는 방향을 강조했다.

이민정 연구위원은 “1인 창조기업은 지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다양한 수요를 유연하게 연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주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창업정책은 얼마나 많은 기업을 지원했는가보다 개별 기업이 지역산업 생태계 안에서 얼마나 새로운 거래와 성장 기회를 확보했는가에 달려있는 만큼, AI 전환 역시 소규모 창업기업의 시장 접근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포그래픽을 만든 연구진은 기업별 특성과 지역 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지원사업을 연결하는 네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충남연구원이 공개한 분석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실태조사 발표 자료와 2024년 실태조사 MDIS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연구진이 제안한 과제는 AI 창업지원 네비게이터, B2B AI 매칭, 맞춤형 마이크로 성장금융, 분산형 창업거점이다. 충남의 1인 창조기업 규모와 업종 분포, 경영 실태, 정책 이용 현황을 함께 담은 인포그래픽으로 공개됐다.

출처 : 해당 기관 보도자료

· · · · · · · · · ·

관련기사

▶ 수출 막은 외국 규제에 피해 본 기업, 22일부터 융자·판로개척 지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로컬 콘텐츠 연구로 지역경제 과제 찾는다

▶ 경기도의회 최혜경 의원, 2027년 소상공인 예산 보완책 요구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머드노블 — 글을 읽고, 고르고, 이야기 속을 걷는다

저작권자 © 한국사회복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