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숲은 질문을 품은 이야기 보따리

  • 입력 2026.10.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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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책방 제공

「숲은 질문을 품은 이야기 보따리」(부제 아이와 함께 관찰하고 즐기는 자연의 조각들)이 2026년 10월 12일 나왔다. 지은이는 문갑용.김미숙 지음이다. 펴낸 곳은 목수책방이다.

분야는 좋은부모, 정가는 23,000원, ISBN은 9791188806850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숲은 질문을 품은 이야기 보따리》는 이런 책입니다!

최고의 놀이터이자 배움터인 숲에서 아이와 함께 자연의 생명들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관찰하고, 온갖 자연물을 이용해 놀면서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는 ‘숲활동’ 안내서다. 초보 숲해설가, 자연을 닮은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는 물론이고, 자연과 좀 더 깊이 연결되고 싶은 어른에게도 친절한 숲 관찰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호기심을 가지고 숲을 향해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이름이 뭐예요?” “이건 왜 이래요?” 아이들과 공원 산책을 하거나 숲길을 걸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질문을 쏟아 내는지, 어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견하고 즐거워하는지.

아이들에게 숲이나 자연에서 하는 활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런 질문에 대한 그럴듯한 답을 찾기 전에 그저 아이들과 함께 자연으로 들어가 함께 자세히 들여다보고, 만져 보고, 냄새 맡고, 상상하며 ‘왜 그럴까’ 질문해 보라고 권한다.

레이첼 카슨이 말한 대로 “자연을 느끼는 것”이 “자연을 아는 것”보다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목련꽃 향기에서 엄마 냄새를 떠올리고, 청딱따구리 울음소리에서 슬픔을 느끼고, 어른이 미처 보지 못한 호랑나비알을 아이가 발견하고 기뻐하다 보면 아이들은 지식보다 가치 있는 감각과 기억을 갖게 된다.

숲에서 활짝 열린 아이들의 감각은 아이들로 하여금 다시 그곳을 찾게 하고, 더 집중해서 바라보게 한다.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들을 향한 호기심을 키우고 사소한 질문을 던져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자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연결된다.

숲은 매번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선생님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자연의 생명들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관찰하고, 온갖 자연물을 이용해 놀면서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는 ‘숲활동’ 안내서다.

이 책에는 감나무, 강아지풀, 개구리, 개나리, 개미, 도토리, 딱따구리, 목련, 매미, 버섯, 지렁이, 청서, 호랑나비 등 쉽게 만날 수 있는 90여 가지 자연의 조각이 등장한다. 식물과 동물에만 머물지 않고 비, 그림자, 돌, 흙, 통나무, 숲길까지도 관찰과 놀이의 대상으로 끌어들인다.

오랜 시간 숲해설가·생태교육가로 현장에서 아이들과 만나고 있는 저자는 자연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것이 질문과 놀이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시시각각 변하는 ‘살아 있는’ 숲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질문을 던지고, 그렇게 발견한 것들을 어떻게 놀이와 연결하고 이야기로 이어갈 것인지를 보여 준다.

개망초꽃을 보고 ‘계란 프라이’를 떠올리며 자세히 들여다보다가 수십 개의 작은 꽃이 모인 두상화의 구조를 발견하고, 도꼬마리 열매를 옷에 붙여 보다가 씨앗이 이동하는 방식을 알아간다. 개나리꽃으로 팔찌를 만들어보면서 통꽃과 홑꽃의 차이점도 알게 된다.

책은 관찰과 재미난 놀이가 자연스럽게 생태 지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잎은 왜 반짝이는지, 씨앗은 왜 이런 모양인지, 이 곤충은 왜 이 식물에 모여들었는지, 아이들과 함께 하나씩 질문을 더해 가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게 돕는다.

꽃이 피었을 때만 자연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꽃이 진 뒤의 잎, 열매와 씨앗, 겨울눈, 낙엽, 곤충의 흔적까지도 흥미진진한 관찰과 놀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자연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같은 길을 여러 번 걸어도 매번 다른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다.

평범한 산책길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발견 이 책은 숲해설가나 산림교육 종사자에게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질문과 숲활동의 기술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부모에게는 아이와 자연에서 무엇을 관찰하고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를 준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자연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자주 자연을 찾아 산책을 즐기는 어른에게도 좋은 관찰 안내서가 될 것이다. 어른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들여다보고 하나씩 배우기 시작하면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자연의 색과 형태, 탄생과 변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관찰을 시작하면 익숙한 산책길이 새로운 것들로 가득 찬 ‘낯선’ 길이 된다. 굳이 먼 곳으로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우리 곁에는 자연이 있다. 그저 밖에서 꾸준히 관찰 대상을 찾으려는 마음이 필요할 뿐이다.

루페(확대경), 관찰통, 숲보자기 같은 간단한 도구가 있다면 익숙한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된다. 책 앞에는 숲활동을 할 때 있으면 좋은 준비물과 아이들과 함께 숲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함께 안내한다.

책에 소개하는 90여 가지 자연의 조각들은 놀이하기 좋고 관찰할 수 있는 시기를 따로 표시해 계절에 따라 찾기 쉽게 했다. 또 어려운 식물 용어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추가 설명을 붙여 놓았으며, 자료 사진을 통해 관찰해야 할 주요 부분을 알려주고,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방법도 정리해 놓았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여는 글 책을 읽기 전에 감나무 | 달콤한 열매 속에 감쪽같이 숨은 사실 강아지풀 | ‘쌀 맛’ 나는 강아지풀, ‘살맛’ 나는 참새의 한 끼 개구리 | 개구리, 도롱뇽, 두꺼비, 얼굴도 알도 다른 모양 개나리 | 통째로 하나니까 ‘통꽃’, 갈래갈래 나뉘니까 ‘갈래꽃’

개망초 | 사랑의 꽃다발이 된 ‘계란프라이’

개미 | 작은 생명이 만드는 땅속 세계 겨울눈 | 미래의 모든 것을 담은 낙하산 계수나무 | 사랑으로 자라나는 향기로운 하트 고마리 | 초록 우주에 펼친 성운 고사리 | 작은 고사리의 오래된 과거 괭이밥 | 고양이 밥이지만 우리도 먹을 수 있지 굴참나무 | 엽록소와 기공, ‘밥팀’과 ‘숨팀’의 공방 그림자 | 그림자를 벗 삼아 노는 숲길 기러기 | 10월, 기러기가 돌아왔네 깃털 | 아는 새 이름을 말해 보자 꽃다지와 꽃마리 | 새봄 우리 주변의 작은 풀꽃과 친해지기 꽃사과나무 | 과일이 아니라 꽃을 봐 주세요 나뭇가지(작은 것) | 뿌리 만들기, 쌓아 올리기, 생각의 시간 나뭇가지(큰 것) | 들어 옮기기, 인디언 집 만들기 나비와 나방 | 사는 방식만 좀 다를 뿐 나이테 | 한번 새긴 흔적은 바꿀 수 없지 낙엽 | 긴 겨울 끌어안는 나무의 생리 냉이 | 사랑의 캡슐이 찰랑찰랑 누리장나무 | 잎으로, 꽃으로, 열매로 느티나무 | 둥글게 둥글게 단풍나무 | 왜 날개를 달게 되었냐면 단풍잎돼지풀 | 단단한 줄기 속에 푹신한 스펀지 달팽이 | 대하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자연 담쟁이덩굴 | 말없이 ‘어쩔 수 없는 벽’을 오른다 대왕참나무 | 단풍이 들고 나서 나무가 하는 일 도꼬마리 | ‘찍찍이’ 열매의 플랜 B, 짝짝이 씨앗 도토리 | 참나무와 ‘인기쟁이’ 도토리 이야기 도토리 애벌레 | 흥미진진 도토리 속 애벌레 찾기 돌 | 흔해 보여도 귀한 숲속의 돌 두더지 | 본 적은 없지만 왠지 친숙한 녀석 딱따구리 | 뚝딱뚝딱 드르르르, 집을 짓는 새 떡갈나무잎 | 가장 큰 잎으로 놀자 뜰보리수 | 무당벌레가 뜰보리수잎에 모인 이유 로제트 | 가만 엎드려 겨울을 견디는, 장미를 닮은 잎들 명자꽃 | 달콤한 꿀맛까지 반전의 반전 매미 | 기후변화 시대에 점점 커지는 매미 울음 매미 허물과 알 | 어서 와, 매미알은 처음이지?

매실나무 | 초여름 상큼한 열매 속에 숨은 봄꽃의 진한 향기 메타세쿼이아 | 나무는 길을 내고, 아이들은 나무 뒤에 숨고 모감주나무 | 바다 건너온 씨앗, 노란 꽃비로 내리고 목련꽃 | 꿀 없는 목련꽃의 아주 오래된 비밀 목련 열매 | 모성에 빚지는 생명의 증거 무당거미 | 거미에게는 우리의 격려가 필요해 민들레 | 수십 송이가 한 송이로 변하는 매직 박주가리 | 식물의 독까지 이용하는 애벌레 박태기나무 | 인정하기 싫겠지만 나도 콩씨 집안이야!

밤나무 | 벌레 먹어도 좋은 밤 뱀딸기 | 뱀도 딸기를 좋아해?

버드나무 | 버드나무 솜털로 솜이불을 만들 수 있을까 버섯 | 독버섯이 아니어도 함부로 먹는 것은 금지!

벌레혹 | 벌레는 밉고 나뭇잎은 불쌍하고 벚나무 | 꽃이 아니라 잎이 만든 꿀맛을 보여 줄게 부들 | 애어리염낭거미의 눈물 나는 모성애 붉나무 | 나무는 정말 못 만드는 것이 없다니까 비 | 비는 무슨 맛? 혀를 내밀고 맛을 봐!

뽕나무 | 방귀는 뀌지 않지만 오디는 잘 만들어요 사마귀 | 골라 찾아보는 관찰의 재미 사철나무 | 모두 네 개씩이라 ‘사’철나무인가 산딸나무 | 과일가게에서는 팔지 않는 산딸나무 열매 산수유 | 봄에는 우산 같은 꽃, 겨울에는 새빨간 열매 새집 | 박새 한 마리가 화살나무 열매를 먹으려고 앉았어!

생강나무 | 나무에서 생강이 아니라 귤 향기가 난다는 생각 수수꽃다리·라일락 | 향기로운 나무, 쓰디쓴 결말은 싫어 소나무 | 소나무잎은 몇 개? 잣나무잎은 몇 개?

솔방울 | 청서는 솔방울을 먹고 닭 다리를 남긴다 쇠뜨기 | 영양경과 생식경, 따로따로 관찰하는 재미 쇠무릎 | 쇠무릎 집안의 특별한 내력들 숲길 | 숲길을 걷는 다양한 방법 스트로브잣나무 | 가장 긴 열매로 가장 긴 뱀을 만들자 아까시나무 | 꽃과 잎과 열매 모두 존재감 ‘뿜뿜’

양버즘나무 | 왕관나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문갑용 (지은이)

숲이나 자연의 변화를 지켜보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숲해설가·생태교육자로 일한 지 10여 년이 흘렀다. 비슷한 일을 하거나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함께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배운다.

관련 책을 찾아 그 속에서 시공간을 넘어 저자들의 생각을 마주하고 배우는 과정도 좋다. 알아듣지 못하는 내용도 많아 발전이 더디지만, 같은 생각을 공유한다는 느낌이 들 때면 정답을 찾은 아이처럼 깊이 감동하고 가슴 뛴다.

그렇게 알게 된 내용들을 엮고 다듬어 글을 짓거나, 쉽고 재미있 숲이나 자연의 변화를 지켜보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숲해설가·생태교육자로 일한 지 10여 년이 흘렀다.

비슷한 일을 하거나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함께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배운다. 관련 책을 찾아 그 속에서 시공간을 넘어 저자들의 생각을 마주하고 배우는 과정도 좋다.

알아듣지 못하는 내용도 많아 발전이 더디지만, 같은 생각을 공유한다는 느낌이 들 때면 정답을 찾은 아이처럼 깊이 감동하고 가슴 뛴다. 그렇게 알게 된 내용들을 엮고 다듬어 글을 짓거나,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데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만들며 보람을 찾는다.

김미숙 (지은이)

꽃이 좋아 꽃을 탄생시키는 풀들이 궁금했고, 그 면면을 조금은 알게 되면서 식물을 동정하고 분류하는 맛에 깊숙이 빠졌다. 풀과 나무 들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반갑게 맞이하거나 숨어 버리는지 짐작하며 그 세밀한 이유를 찾고 있다.

풀마다 차이를 구분하는 방법을 동료나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알려 주는 일이 적성에 잘 맞는다. 젊었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쳐 왔는데, 중년이 되고 나서는 미술치료사로서 노인과 장애가 있는 이들의 감정을 다독여 왔다.

이런 경험을 품고 숲에 들어오니 숲과 자연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보듬어 안고 싶 꽃이 좋아 꽃을 탄생시키는 풀들이 궁금했고, 그 면면을 조금은 알게 되면서 식물을 동정하고 분류하는 맛에 깊숙이 빠졌다.

풀과 나무 들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반갑게 맞이하거나 숨어 버리는지 짐작하며 그 세밀한 이유를 찾고 있다. 풀마다 차이를 구분하는 방법을 동료나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알려 주는 일이 적성에 잘 맞는다.

젊었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쳐 왔는데, 중년이 되고 나서는 미술치료사로서 노인과 장애가 있는 이들의 감정을 다독여 왔다. 이런 경험을 품고 숲에 들어오니 숲과 자연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보듬어 안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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