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코나투스(대표 김기동)가 카카오 T 교통약자 이동지원 호출 서비스를 경북 영천 지역에 이달 새로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대전과 충남에 이어 세 번째 서비스 지역으로, 회사는 영천을 시작으로 경남과 수도권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 등 특수 차량이 필요한 교통약자를 위해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이동 복지 사업이다. 그동안 각 지자체가 콜센터 운영과 전용 차량 배차, 예약 관리 등을 독자적으로 구축해온 탓에 지역마다 시스템 수준과 이용 편의성 차이가 컸고, 여전히 전화 예약에만 의존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코나투스는 카카오 T 플랫폼과 연동한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했다. 별도 앱을 새로 설치할 필요 없이 본인 인증만 거치면 기존 카카오T 앱에서 곧바로 지역 내 특장차 등 이동지원 차량을 부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역마다 다른 차량 정보와 운영 시간, 배차 규칙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 관리하면서 지자체와 차량 운영 주체 사이의 조율자 역할도 맡고 있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별도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지 않고 기존 플랫폼에 솔루션을 연동하는 방식이어서 서비스 개통 속도가 빠르고, 이용자 역시 새로운 앱을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지자체별로 파편화돼 있던 교통약자 이동지원 체계가 이런 방식으로 표준화될 경우, 지역 간 이동 복지 격차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비스 확대가 예고대로 이뤄지려면 지자체별 협의와 예산 확보 등 행정적 절차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나투스는 연내 경남, 수도권 외에도 추가 지자체를 확보해 서비스 지역을 계속 넓혀갈 방침이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코나투스가 중개하는 교통약자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자체는 별도 앱 개발 없이도 표준화된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고, 주민들은 지역과 관계없이 동일한 편의를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교통약자 이동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나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 매출 300억 원을 넘어섰고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택시·대리운전 B2B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공공 부문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도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의 핵심 축으로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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