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독립운동 기점,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으로"

  • 입력 2026.08.16 01:19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제공

충남도가 8월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박수현 지사와 도내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박 지사는 이날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독립운동의 뿌리는 제2차 동학농민혁명이라며, 정부에 독립운동 기점을 바로잡아 줄 것을 촉구했다.

왜 1894년 9월인가

박 지사는 “132년 전, 충청남도 골골에서 떨쳐 일어나 공주 우금티에서 꽃잎처럼 쓰러져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이 독립운동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894년 3월 고부에서 봉기한 제1차 동학농민혁명이 탐관오리의 수탈에 저항한 반봉건 투쟁이었던 반면, 같은 해 9월 일어난 2차 봉기는 경복궁을 무단 침입해 고종을 고립시킨 일본의 국권침탈 행위에 저항한 무장투쟁으로 “분명한 독립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을미의병보다 몇 달 앞선 무장투쟁

박 지사는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한국강제병합에 따른 대일투쟁, 1895년 을미의병 활동 등을 독립운동의 시작점으로 보는 것을 “올바른 역사인식”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참으로 통탄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1895년 을미의병까지는 독립운동 기점으로 인정됐는데, 이보다 불과 몇 개월 앞선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은 국권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대항한 무장투쟁임에도 독립운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별법과 유네스코 등재도 근거로

박 지사는 2004년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과 2023년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점을 들며 “국내외의 권위 있는 학자와 전문가들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을 독립운동으로 인정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이에 대해 소극적인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3.1혁명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광복의 뿌리가 되었다”며 이재명 정부가 독립운동 기점을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으로 바로잡는 작업을 자랑스럽게 시작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충남도, 우금티를 성지로 만든다

충남도 차원의 계획도 제시됐다. 박 지사는 “충남도는 충남의 골짜기에서 떨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빠뜨리지 않고 찾아내 집대성 할 것이며, 우금티 전적지를 추모와 선양과 교육의 성지로 만들 것”이라며 동학도서관 건립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행사 유치 및 대통령 참석 등을 계획으로 내놨다. 그는 “이것은 충청남도와 충남도민의 엄중한 책임이고 의무”라며 “광복절 제81주년 기념일인 오늘부터 즉시 행동에 나서자”고 덧붙였다.

경축식 안팎

‘광복의 빛, 선열의 뜻, 충청정신으로 이어가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이날 경축식은 유공자 표창,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자주독립과 국가 건립에 이바지한 독립유공자 11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독립정신 계승·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경축식에 앞서 박 지사는 보훈단체장, 도 실·국·원·본부장과 함께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헌화·분향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박 지사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와 예우를 더욱 두텁게 지키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충남을 대한민국 인공지능 수도로 도약시키고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리겠다고도 밝혔다.

출처 : 충남 보도자료

· · · · · · · · · ·

관련기사

▶ 국립공원공단, 광복절 맞아 독립운동 역사문화자원 재조명

▶ 안양시 광복절 경축식 15일 개최…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 오전 10시 30분부터

▶ 동화약품, 광복절 맞아 독립운동 역사 기린 캠페인 진행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EWS 참여포털
내 지역 날씨·재난·복지를 한 곳에서
폭염경보부터 고속도로 사고까지, 오늘 필요한 것만
with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사회복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