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가 지난 8월 7일 첫 ‘대표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센터를 상징할 캐릭터 ‘서로미’를 확정했다. 센터의 비전과 공공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담아낼 캐릭터를 시민 참여로 발굴하고, 이를 통해 심리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넓히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공모는 6월 15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10대부터 70대까지 총 47명의 서울시민이 응모했다. 폭넓은 연령대가 참여했다는 점은 심리지원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심사에는 한국캐릭터디자이너협회와 서울디자인재단 등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여했고, 7월 31일 결과 발표를 거쳐 최종 시상식이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정민 씨의 작품이 차지했다. 수상작 ‘서로미’는 시민의 고민과 우울한 감정을 편견 없이 들어주고 이를 포근한 솜사탕 구름으로 흘려보낸다는 의미를 담은 캐릭터로, 하늘색과 연보라색 그라데이션으로 마음의 안정감을 표현했다. 머리 위 하트 모양 안테나는 센터 로고를 재해석한 요소다. 이름 ‘서로미’는 서울을 뜻하는 ‘서’, 길잡이를 의미하는 ‘로’, 마음과 미소를 뜻하는 ‘미’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정민 씨는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 경험과 아이디어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서로미’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친근한 수호천사 같은 존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3명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윤현수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창의성과 참여를 통해 센터의 정체성과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뜻깊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심리지원서비스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작으로 뽑힌 ‘서로미’는 앞으로 센터의 홍보물과 캠페인, SNS 콘텐츠 등에 두루 쓰일 예정이다. 시민이 직접 만든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이번 시도는 공공기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낮추고 심리지원서비스의 문턱을 낮추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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