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역새일센터, '멈추지 않는 커리어' 숏폼 공모전 시상식 열어

  • 입력 2026.08.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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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여성 등 재직자의 경력 유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2026 멈추지 않는 커리어 숏폼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7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력이 이어지는 제도와 문화'를 주제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6월 8일부터 7월 13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외부 영상 전문가 3인으로 꾸려진 심사위원단이 주제 적합성과 전달력,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 장려상 6건 등 모두 12건의 수상작을 가렸다.

대상은 직장 내에서 연차 사용 사유를 묻지 않는 문화를 유쾌하게 그려낸 '연차 사유 편: 이제 묻지도 따지지도 마세요!'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필요성을 아이의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 속 거리'와, 정시 퇴근을 소재로 계속 다니고 싶은 직장 문화를 표현한 '몰래 퇴근하려다 사장한테 걸린 직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육아휴직과 가족돌봄휴가, 유연근무제 등 일·생활 균형 제도를 자유롭게 쓰는 직장에 대한 경험과 바람을 담은 영상 9편이 우수상과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서민순 서울광역새일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은 제도가 있어도 선뜻 쓰기 어려웠던 일상의 순간들을 시민의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냈다"며 "경력을 이어가는 힘은 결국 제도를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문화에서 나오는 만큼 새일센터가 컨설팅과 캠페인 등 경력단절예방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직장인이 익숙하게 여겨온 제도조차 실제로는 눈치를 보며 사용해온 현실을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홍보 행사를 넘어 조직문화 개선 논의에 참고 자료가 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서울광역새일센터는 서울지역 24개 새일센터의 통합 허브 역할을 맡아 조직문화 더하기 프로젝트, 인식개선 캠페인 등 경력단절예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지정을 받아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운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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