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국비 200억원 요청…보령·서천·청양 특별방제구역 지정 건의

  • 입력 2026.08.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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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제공

충남도 홍종완 행정부지사가 12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을 찾아 박은식 청장을 만나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황과 방제 추진 상황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지사는 내년도 방제 사업에 필요한 국비 200억원 지원과 함께 보령·서천·청양 등 3개 시군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도내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 등은 13만 9922그루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태안 3만 4783그루, 보령 3만 1751그루, 청양 3만 1717그루, 서천 3만 1427그루로, 이들 4개 시군이 도내 전체 감염목의 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 5일 태안군이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보령·서천·청양 3개 시군까지 추가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해져 선제적인 방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 부지사는 이날 조직개편을 통해 산불·산사태·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3대 재난에 대한 예방·대응 전담팀을 신설했다고 설명하고, 국립중부권산불방지센터를 도내에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충남도는 현재 감염목 등 피해목 제거, 예방나무주사, 수종 전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겨냥한 살충 드론 방제를 중점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광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을 수립하는 용역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예찰을 실시하고, 방제 시기에 맞춰 발생지 주변 피해 고사목 제거, 나무주사 등 지역별 맞춤형 안전한 방제 작업 시행과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옮겨진 재선충이 소나무와 잣나무, 곰솔 등의 수관을 막아 물 공급을 차단하면서 나무 최상단부터 말라 죽게 만드는 감염병이다. 현재까지 치료약이 없어 사전 방제가 유일한 예방책으로 꼽힌다.

출처 : 충남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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