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함께일하는재단은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함께 추진하는 '2026년 새마을금고 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지원사업'의 선정기업 아워시선㈜이 이주민 여성 15명을 대상으로 '명주 패치워크 동화책 제작 바느질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함창 지역의 전통자원인 함창명주와 이주민 여성들이 지닌 여러 나라의 바느질 기법을 접목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이주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전래설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소재로 삼아 각자의 출신 국가에서 쓰이는 바느질 기법과 문양을 명주천에 수놓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명주 패치워크는 이후 장면 구성과 편집을 거쳐 촉감으로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패브릭 동화책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이번 시도는 원단 생산과 공급에 그쳤던 함창명주 산업의 활용 범위를 문화·교육 콘텐츠 영역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전통 설화와 이주민들의 바느질 문화를 한데 엮어 지역 생활문화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셈이어서, 성과가 이어질 경우 다른 전통산업 지역에도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워시선㈜은 총 5회의 워크숍을 통해 동화책 제작은 물론 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 온오프라인 유통 연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완성된 동화책은 공예품 차원을 넘어 지역 전통과 이주민 여성의 문화적 경험을 함께 담은 교육·문화 콘텐츠로 쓰일 예정이다.
아워시선㈜은 사업 기획과 운영, 교육, 제작, 유통 등 전 과정을 총괄하며 지역 작가와 공예 전문가, 이주여성 커뮤니티, 전시·유통 기관 등과 협력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주민 여성이 지역 문화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함께일하는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전통자원인 함창명주와 이주민 여성의 문화적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주민 여성이 지원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문화콘텐츠를 함께 만드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연대경제조직의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 함께일하는재단은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자립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6년 새마을금고 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25개 사회연대경제조직을 선정해 지원하며, 지역사회 자원과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사업 역량을 연계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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