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인권·평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창원시 대원동 동남아트센터 1층 전시관에서 기림의 날 기념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3부로 나뉜다. 1부는 피해자들의 과거 모습을 담고, 2부는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문제 해결을 촉구해온 연대활동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고(故) 박숙이 할머니와 경남도의 기림행사, 남해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김해 시민평화문화제 등 경남 지역의 기억·연대 활동을 다룬다. 전시장에는 피해자 관련 사진과 설명 자료, 작은소녀상, 증언 영상이 마련되며, 꽃과 나비를 활용한 영상형 포토존도 설치된다.
경남도는 2015년 전국 최초로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해 도내 등록 생존 피해자에게 생활안정지원금과 장제비 등을 지원해왔다. 2016년부터 기림행사를 이어왔고, 2024년에는 도내 학교에 관련 기록물 사본과 추념 화분을 전달했으며, 2025년에는 광복 80주년과 연계한 특별 사진전을 열었다.
기림의 날을 전후해 도내 시군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창원·진주·통영·양산·남해·산청에서는 기념식과 추모행사, 헌화가 진행되고, 김해에서는 시민평화문화제, 거제에서는 기념식과 공연, 청소년 작품공모전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강숙이 경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전시가 피해자들의 삶과 용기 있는 증언을 기억하고, 도민과 미래세대가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피해자의 생활 안정과 명예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8월 14일로,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다. 2012년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이날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정했고, 우리나라는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출처 : 경남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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