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폭염철 차량 화재 주의보…최근 5년 1만8천건 발생

  • 입력 2026.08.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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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여름 휴가철 차량 이동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엔진 과열과 차량 내부 온도 상승에 따른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며 운전자들에게 사전 점검과 주의를 당부했다고 8월 10일 밝혔다.

소방청이 최근 5년간(2021~2025년) 차량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8,417건이 발생해 899명의 인명피해(사망 130명, 부상 769명)와 1,911억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493건, 2022년 3,640건, 2024년 3,813건, 2025년 3,806건으로 화재 발생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폭염이 집중되는 7월과 8월 두 달 동안 한 해 전체 차량 화재의 약 20%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외부 기온 상승으로 엔진 온도가 쉽게 높아지는 데다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서 생기는 기계적 과열을 여름철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장거리 운행 전 냉각수와 오일 상태를 점검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라이터나 보조배터리 등 인화성 물품을 차량 내부에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운행 중에는 주기적으로 엔진을 식히고, 초기 진압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둘 것을 권고했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여름철 차량 화재는 폭염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대형 인명피해나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운전자들께서는 폭염 시 무리한 운행을 자제하고, 차량 내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여 선제적인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해당 기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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